(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가 '피의 게임'에서 반전 면모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3억을 위한 생존 게임인 MBC 새 예능프로그램 ‘피의 게임’이 오늘(1일) 오후 10시 30분에 시청자를 찾는다.
‘피의 게임’은 게임에 참가한 도전자들이 외부와 단절된 공간 안에서 돈을 두고 펼치는 치열한 생존 서바이벌 리얼리티다.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 코미디언 장동민, 경제 유튜버 슈카, 방송인 박지윤,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가 MC를 맡았다. 웹예능 '머니게임' 제작자이자 유튜버 진용진이 기획에 참여했다.
전 프로야구선수 정근우와 한의사 최연승, 여행 크리에이터 박재일, 의대생 허준영, 머슬마니아 3관왕 송서현, 래퍼 퀸와사비, UDT 출신 덱스, 미대생 이나영, 경찰관 이태균, 박지민 아나운서 등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심리전을 벌인다. 이들은 최대 상금 ‘3억’과 ‘생존’을 목표로 고군분투한다.
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최예나는 "'머니게임'을 즐겨 봐서 진용진의 팬이다. 공고가 뜰 때부터 알았다. 갑자기 MC 섭외가 들어와 팬심으로 기뻤다. 이 자리에 있는 게 너무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누가 우승할 것 같냐는 물음에는 "1회부터 원픽이 똑같았다. 이나영 씨다. 학생인데 나와 또래다. 왠지 모르게 집에서 생각이 나더라. 방송으로 확인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최예나는 박지윤과 추리 예능 '여고추리반'에서 호흡한 바 있어 '피의 게임'에서 보여줄 케미가 기대된다.
최예나는 "(박지윤) 언니와 같이 추리 예능을 찍으면서 별명이 쫄보즈라고 불릴 만큼 리액션이 맛집이어서 케미가 엄청 좋았다. '피의 게임'을 보면서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내 눈앞에 일어나는 게 신기하더라. 찐 리액션을 봐줄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대박이다"라며 곁들였다.
박지윤은 "기존에 같이한 추리 예능은 협동심이 필요했다. 같은 팀이 돼 뭔가를 해결해야 하는데 '피의 게임'은 보고 즐기는 맛이 있다. 최예나와 나의 입장 차이도 있다. '피의 게임'을 하면서 작은 세상, 사회를 구현한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 플레이어의 나이, 직업, 성향이 묻어나는 게 이 프로그램의 매력이다. 같은 플레이를 보더라도 다 다르게 느낀다. 나이가 어리고 사회 경험이 적은 예나가 보는 측면도 있다. 다른 관점을 볼 수 있고 대변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지윤 "방송을 하다 보면 찐 리액션도 진실이 결여될 때가 있다. VCR을 보며 놀라거나 재밌어 하는 연기를 할 때가 힘들다. 그런데 '피의 게임'은 그런 게 필요 없다. 누구라도 '피의 게임'을 본 순간 입이 안 다물어지고 나도 모르게 과격한 말이 내 입에서 튀어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예나가 "나도 상황에 처해지면 그런 부분이 나온다"라고 동조하자 박지윤은 "알파벳 C를 많이 들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예나는 "알파벳이 다 나왔다"라며 인정했다.
장동민은 "나보다 욕을 잘한다는 걸 처음 알았다"라고 농담했고 박지윤은 "MBC가 최예나를 지켜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해 주위를 웃겼다.
'피의 게임'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만날 수 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