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13 16:49 / 기사수정 2011.02.13 17:06
현대캐피탈은 13일오후, 애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8-26, 23-25, 25-23, 22-25, 15-12)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유독 삼성화재에 약한 모습을 보인 현대캐피탈은 3연패끝에 귀중한 첫승 올렸다.
올 시즌 14승(6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선두인 대한항공에 2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후반기에 첫승을 올린 삼성화재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삼성화재는 다음주에 펼쳐지는 KEPCO45와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승부를 건다.
1세트에서 두 팀은 한 치의 앞도 볼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듀스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은 28-26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기선을 제압했지만 15-15의 상황에서 가빈의 공격을 앞세운 삼성화재가 역전에 성공했다. 가빈의 마무리 공격으로 2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의 한상길은 강한 서브로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흔들어놓았다. 또한, 전위에 오면 빠른 속공으로 삼성화재의 추격을 뿌리쳤다. 23-22의 상황에서 한상길의 잘묘한 서브득점이 터졌고 결국, 3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23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가빈의 공격이 위력을 발휘한 삼성화재는 먼저 20점 고지를 넘어섰다. 21-21의 상황에서 가진의 해결사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며 삼성화재는 승부를최종 5세트로 가져갔다.
삼성화재가 8-6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가빈과 고희진의 공격범실이 터져나왔다. 이흐름을 놓치지 않은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마무리 공격이 터지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문성민은 3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서브득점 3개,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사진 = 문성민 (C) 현대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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