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개그맨 김원효가 ‘개승자’에 합류하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KBS는 1일 코미디 유튜브 채널 ‘크큭티비’를 통해 새 코미디 서바이벌 프로그램 ‘개승자’ 참가자 영상 8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주인공은 빠른 말과 사투리 개그의 달인이자 “안 돼~”라는 대표 유행어를 탄생시킨 개그맨 김원효였다. 김원효는 “개그에 대한 열정이 있다. 10주년 결혼기념일도 포기할 만큼 열정을 갖고 나왔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가수 이찬원, 장원영, 그룹 엔하이픈 성훈은 김원효의 ‘개승자’ 출연을 환영했다. 이들은 김원효가 출연했던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비상대책 위원회’, ‘9시쯤 뉴스’, ‘이런 사이다’, ‘꽃미남 수사대’를 감상하며 웃음을 터뜨렸고 추억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세 사람은 빠른 말투와 대사량이 돋보이는 ‘비상대책 위원회’, ‘이런 사이다’ 코너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원효가 약 1분 30초가량의 대사로 코너를 이끌어가는 모습에 “멘트가 귀에 박히는 것 같다”, “폐활량이 대단하시다”라며 내내 감탄했다. 입담은 물론, 개그 분장까지 아우르는 모습에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장원영은 김원효의 유행어 “안 돼~”를 귀엽게 선보이며 “빠르게 말 할 때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같다. ‘개승자’에 나오는 유행어도 정복해보겠다”라고 응원했다. 이찬원 또한 “좋은 성적 거두셔서 끝까지 우리 코미디를 지켜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원효는 “1라운드 탈락은 창피함이 오래갈 것 같다. 탈락하면 이혼하겠다는 각오로 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16년 동안 개그를 해왔던 것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혀 ‘개승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개승자’는 지난해 6월 종영한 ‘개그콘서트’ 이후 KBS 및 지상파 방송사에서 약 1년 반 만에 새롭게 제작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언들이 팀을 이뤄 다음 라운드 진출 및 최종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시청자 개그 판정단의 투표로 생존 결과가 좌우된다.
‘개승자’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KBS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