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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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2022년 서울·부산 공연

기사입력 2021.11.01 15:4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가 2022년 1월 서울, 4월 부산2개 도시에서 개막한다.

2018년 성사된 최초의 인터내셔널 투어로 흥행을 거둔 '라이온 킹'이 제왕의 포효로 새로운 해를 힘차게 연다. 20여 년간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 역대 흥행작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인터내셔널 투어를 시작으로 브로드웨이, 웨스트 엔드, 북미 투어 등 전 세계 5개 프로덕션이 재개한다. 6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이어 한국의 서울과 부산 2개 도시가 첫 라인업 도시로 확정됐다. 2022년 1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후 4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 예정이다.

인터내셔널 투어는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마이클 캐슬 그룹, 에스앤코가 협력하여 제작하며,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서울 공연은 11월 첫 티켓을 오픈한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지 예정이다.

최초로 성사된 인터내셔널 투어로 2018년 내한한 '라이온 킹'은 솔드아웃으로 기억되는 경이로운 흥행, 거대한 스케일로 한국을 휩쓸었다. 인터내셔널 투어는 브로드웨이를 여행하는 한국인들의 관람 1위 뮤지컬로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라이온 킹'의 정수를 그대로 가져온다.

'라이온 킹' 측은 "브로드웨이를 상징하는 '라이온 킹'의 오리지널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그간 목말랐던 여행을 대신하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특히 소비자들의 문화 소비 욕구를 회복시킬 강력한 콘텐츠가 절실한 한국 공연 산업에 '라이온 킹'의 등장이 어떤 파급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밝혔다.

브로드웨이 초연 20주년을 맞아 공연한 인터내셔널 투어는 2018년 3월 마닐라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한국(대구, 서울, 부산)에 이어 타이페이, 방콕, 홍콩, 그리고 오클랜드에 걸쳐 7개국 9개 도시에서 500여 회 공연되었으며 대륙 전역을 뒤흔들었다. 마닐라, 대구, 부산, 방콕, 홍콩, 오클랜드 6개의 '라이온 킹' 초연 도시가 포함돼 있는 대규모 투어다. 각 도시의 모든 흥행기록을 갈아치우며 전 세계 공연 산업에서도 이슈가 됐다. 올해 6월 약 1년 6개월 만에 재개된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연 역시 뉴질랜드 역사상 당일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

인터내셔널 투어는 도시는 달라져도 똑같은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 옮겨야 할 장비, 이동하는 인력은 ‘마을 하나를 통째로 옮겨내는 스케일 그대로 공연했다. 토니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연출가 줄리 테이머(Julie Taymor)를 비롯해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그대로 참여해 브로드웨이의 무대 스케일과 아름다움을 무대 위로 펼쳤다.

줄리 테이머는 “'라이온 킹'은 아시아 문화에서 퍼펫, 안무, 연출에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인터내셔널 투어는 일종의 귀환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의 대표이자 제작자인 토마스 슈마허(Thomas Schumacher)는 “줄리 테이머와 뛰어난 크리에이터들이 방대한 스케일과 아름다움을 인터내셔널 투어로 실현해 냈다. 오리지널 그대로의 강렬하고, 화려하며, 잊을 수 없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라고 투어의 의미를 밝혔다.

야생 밀림을 연상하는 배우들의 탄력적인 몸이 혼연일체 된 동물 캐릭터의 표현은 '라이온 킹'만의 특별함이다. 재개되는 인터내셔널 투어를 위해 줄리 테이머를 비롯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지난 투어를 성공리에 이끈 캐스트와 전 대륙 각국에서 '라이온 킹'에 출연했던 베테랑 배우들을 캐스팅할 예정이다.

'라이온 킹'은 거대한 규모와 무대 디자인, 세트, 분장, 의상, 조명 등 모든 요소를 조화롭게 구현했다.‘서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가 울려 퍼지고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는 오프닝부터 볼거리다.

'라이온 킹'은 24년간 지속적인 사랑을 받은 ‘전 세계 역대 최고 흥행작 1위’ 작품이다. 1997년 11월 13일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세계 25개 프로덕션에서 약 1억 1천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다. 세계 6개 프로덕션이 15년 이상 공연하고, 4개 프로덕션은 20년 넘게 공연이 되는 등 공연계 기록을 세웠다.

9개 언어(영어, 일본어, 독일어, 한국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스페인어, 중국어, 포르투갈어)로 번역돼 공연했다. 2022년 1월에는 전 세계 10개 프로덕션 - 브로드웨이, 웨스트 엔드, 파리, 함부르크, 도쿄, 마드리드 외 북미투어, 일본, 영국&아일랜드 투어와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등을 통해 공연될 예정이다.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 21개국,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되었으며 이는 그 어떤 영화나 뮤지컬, 엔터테인먼트가 거둔 흥행을 가뿐히 능가한다.

'라이온 킹'은 1998년 토니 어워즈에서 최고 뮤지컬 상을 비롯하여 최우수 무대 디자인 (리차드 허드슨 Richard Hudson), 최우수 의상 디자인 (줄리 테이머 Julie Taymor), 최우수 조명 디자인 (도널드 홀더 Donald Holder), 최우수 안무 (가스 훼이건 Garth Fagan) 그리고 최우수 연출상 (줄리 테이머 Julie Taymor)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뉴욕드라마비평가상, 그래미 어워즈,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등 메이저 시상식에서 의상, 무대, 조명 등 모든 디자인 부문을 휩쓸며 70개 이상의 주요 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공연의 연출, 의상 디자이너 그리고 마스크 공동 디자이너인 줄리 테이머는 여전히 '라이온 킹'의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뮤지컬계 최고 연출가로 칭송받고 있다. 토니 어워즈에서 뮤지컬 연출 최초로 수상을 한 줄리 테이머는 전 세계 새로운 프로덕션의 수퍼바이저 역할을 지속하는 중이다.

'라이온 킹'의 음악은 팝의 전설 엘튼 존 (Elton John)과 전설적인 작사가 팀 라이스 (Tim Rice)의 애니메이션 원곡 외에도 3곡의 새로운 곡과 작품의 근간이 되는 아프리카의 진정한 소울을 담아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음악가 레보 엠 (Lebo M), 제이 리프킨 (Jay Lifkin), 줄리 테이머 (Julie Taymor), 한스 짐머 (Hans Zimmer)가 협업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OST로부터 영감을 받은 ‘Rhythm of the Pride Lands’는 레보 엠, 마크 맨시나, 그리고 한스 짐머가 만든 앨범의 음악으로 뮤지컬에 포함했다.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부터 레보 엠의 아프리칸 소울이 가득한 합창곡까지, 서양의 팝과 아프리카의 특색 있는 사운드와 리듬을 결합한 넘버를 들을 수 있다.

2019년 엘튼 존, 레보 엠 그리고 한스 짐머는 실사 영화에서 다시 한번 모였으며, 줄리 테이머와 토마스 슈마허가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 영화는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극본은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을 공동 집필한 로저 앨러스 (Roger Allers), 아이린 매치 (Irene Mecchi)가 뮤지컬 각색에 참여했다. 조명은 두 차례 토니 어워즈 조명 디자인상을 수상한 도널드 홀더가 맡았다. 무대 디자인은 리처드 허드슨이 맡아 '라이온 킹'으로 토니 어워즈를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했다.

이 외 크리에이터는 줄리 테이머와 함께 마스크와 퍼펫을 공동 디자인한 마이클 커리 (Michael Curry), 사운드 디자이너 스티브 캐니언 케네디 (Steve Canyon Kennedy), 헤어·메이크업 디자인 마이클 워드 (Michael Ward), 협력 연출 앤서니 린 (Anthony Lyn), 협력 안무 메리 그리피스 (Marey Griffith), 음악 수퍼바이저 클레멘트 이스마엘 (Clement Ishmael), 프로덕션 수퍼바이저 독 조디 언 (Doc Zorthian) 협력 프로듀서 앤 쿼트 (Anne Quart)가 있다.

사진= 라이온킹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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