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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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탁재훈·김종국 이어 김희철 포섭…거짓 녹취록 (미우새) [종합]

기사입력 2021.10.31 22:2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슈퍼주니어 김희철을 포섭했다.

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호가 반장이 되기 위해 탁재훈, 김종국, 김희철을 포섭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는 "그런 이야기가 있더라. 탄핵을 해야 하냐 마냐"라며 말문을 열었다. 앞서 김준호는 탁재훈에게 반장이 되고 싶다고 밝혔고, "내가 반장이 되면 형님은 회장으로 모시겠다"라며 제안했다.

더 나아가 김준호는 김종국에게 "내가 반장이 되면 한 달에 한 번은 운동이다. 당신이 영향을 줄 수 있게 체육위원장을 시켜주겠다"라며 약속한 바 있다.

김준호는 "반장님하고 나하고 너무 방송을 많이 한다"라며 밝혔고, 김종국은 "반장하고 부반장 하면 혜택이 있냐. 분량 혜택이 있냐"라며 거들었다.



이상민은 "오해를 하시는데 많이 나오는 게 좋냐"라며 물었고, 김희철은 "이 형 배가 불렀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상민은 "여러분들이 바빠서 못 나올 때마다 매번 내가 촬영을 했다"라며 덧붙였고, 김희철은 "그럼 빠져라"라며 독설했다.

김준호는 "'미우새'라서 그렇지. 내가 47세다. 꼬마 잡힐 나이는 아니다"라며 하소연했고, 김희철은 적극적으로 김준호를 지지했다. 김준호가 김희철을 포섭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준호는 김희철이 좋아하는 물티슈를 선물했고, 후배 개그맨들을 동원해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희철은 이상민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고, "이 형은 누가 내 욕하면 듣고 있을 사람이다"라며 말했다. 김준호는 상황극을 벌였고, 권재관은 김희철을 욕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김준호는 "너 나가라. 희철이 내 동생이다. 희철이가 어떤 사람인데"라며 화를 냈고, 김희철은 "오버스럽긴 해도 (감동이) 온다"라며 털어놨다.



김희철은 끝까지 이상민을 믿었고, "상민 형이랑 안 지 진짜 오래됐고 그 형한테 내가 장난을 많이 치고 상처를 줬다. 그 형은 내가 10살이나 어리다. 나를 다 받아줬다. 나를 위해서 좋은 말 해주고 밖에서 보든 내가 버릇없는 모습 보여줘도 예뻐해 주고 챙겨 주고"라며 곤란해했다.

김준호는 "이렇게까지 안 하려고 했는데. 비밀이다. 기자한테 주려다가 말았다"라며 녹음기를 꺼냈고, 녹음기 안에는 이상민이 김희철에 대해 이야기하는 음성이 담겨 있었다. 

이상민은 "희철이는 안 돼. 걔는 깔끔을 너무 떨어가지고. 병적 수준이다. 미친 거 아니냐. 무슨 게임을 3시간을 넘게 하냐. 적당히 해야지. 그러니까 모지리 소리 듣는 거 아니냐"라며 말했다.

그러나 김준호가 짜깁기 한 음성 파일이었고, 김희철은 영문을 모른 채 이상민에게 실망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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