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최근 바르셀로나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는 차비 에르난데스가 우선 카타르 무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구단 알 사드 SC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최근 FC 바르셀로나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는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소속 구단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알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8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1/22 시즌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한 뒤 공식적으로 로날드 쿠만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이후 스페인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이미 1주 전부터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접촉을 해왔다. 이미 상황이 진척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알 사드는 SNS를 통해 "차비는 우리와 2년 계약을 맺고 있으며 앞으로 있을 경기들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앞서 조안 라포르타 회장은 "언젠가 차비는 바르셀로나의 감독이 될 것이다.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 차비에 대한 우리의 의견은 긍정적이다. 많은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자세한 건 말할 수 없다. 우리는 차비 이외에 다른 선택권도 있다"라고 말했다.
BBC는 "차비와 라포르타 회장이 대화를 주고받은 것을 사실일지도 모르지만, 알 사드의 주장에 따르면 차비는 카타르 무대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10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르히 바르후안 B팀 감독을 새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바르후안은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인 그는 1993년 1군에 데뷔해 2002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1993/94, 1997/98, 1998/99),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1996/97, 1997/98) 등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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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