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투수 루친스키가 최종전에서 시즌 15승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루친스키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사사구(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루친스키는 팀의 3-1 승리와 함께 시즌 15승(10패)을 수확, 2년 연속 15승 달성에 성공했다. 2년 연속 15승 달성은 NC 선수로선 처음 달성한 기록이다.
이날 루친스키는 최고 150km/h에 빛나는 빠른 포심과 투심을 번갈아 던지며 삼성 타선을 돌려세웠다. 140km/h대의 커터와 130km/h대의 커브에 삼성 타선은 속수무책이었다. 루친스키는 위기 때마다 위력투를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경기 후 루친스키는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15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한 해를 돌아보며 “올해 팀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후반기 합류한 젊은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줬고, 다시 팀을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라면서 “5강에 들지 못한 부분은 아쉽지만 내일 파슨스 선수가 마지막 등판에서 잘 던지고 무사히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NC는 30일 웨스 파슨스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파슨스는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5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동욱 감독은 “내일 시즌 마지막 경기도 우리 팬들께 승리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창원NC파크를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최종전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창원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