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혜성이 '거침없이 하이킥' 세트장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29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정일우와 김혜성이 세트장을 먼저 찾아 둘러봤다.
정일우는 "15년이나 지난 작품인데 여전히 궁금해 하실까 걱정도 있다"며 "제가 사실 '하이킥' 세트 촬영 마지막 날 울었다. 이제는 (이 곳에) 못 오고, 내게 추억이 돼버릴거란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15년만에 왔는데 그대로니까 더 신기한 것 같다. 나만 늙었구나 싶다"며 웃었다.
이어 김혜성이 등장했다. 장발로 변신한 김혜성에 정일우는 깜짝 놀랐고, 김혜성은 "기분이 이상하다"며 "(세트가) 거의 다 똑같다. 벽 색도 똑같은 것 같다"고 둘러봤다.
또 '거침없이 하이킥'의 상징이기도 했던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봉을 보며 감격한 김혜성은 "여기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많이 다치기도 했다"며 "그 때는 스무살이었는데 지금은 35세다. 이제는 못 올라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은 총 2부작으로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