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정→모니카 "인기 예상 못 했다"…'터닝 포인트' 된 '스우파'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리정, 효진초이, 노제, 모니카가 '스우파' 인기를 예상 못 했다고 밝혔다.

29일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온라인 종영간담회가 진행됐다. 라운드2에는 YGX 리정, 원트 효진초이, 웨이비 노제, 프라우드먼 모니카, 권영찬 CP, 최정남 PD가 참석했다.

'스우파'는 방영과 동시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큰 화제성을 자랑했다. 리정은 "녹화를 할 때까지만 해도 이 정도로 대박 날 거라고 예상 못 했다. 예고편을 보고는 대박을 확신했다. 아무래도 비결은 좋은 프로그램의 구성과 멋진 출연진분들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효진초이는 "저도 촬영을 시작할 때는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무작정 달려왔다. 이렇게 대박이 날 줄 몰랐다. 예고편 보고 생각보다 매운데 생각했다. 편집본을 보고 저도 궁금하더라. 기대하면서 첫방을 봤다"라고 회상했다.


노제도 "비연예인인 입장에서 대중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저는 예고편보다 본방을 보고 '대중들이 시원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 생각들었다"라고 밝혔다.

모니카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이런 기자회견도 꿈도 못 꿨다. 댄서가 큰 이슈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자신 없었다. 어떤 분이 '승리와 패자가 나왔을 때 패자의 모습이 처절하거나 불쌍하지 않았다'고 했다. 너무 아름답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서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수많은 연예인들을 제치고 화제성 1위를 차지했던 노제는 "대중분들이 많이 '스우파'를 보셨기 때문에 팬분들이 개인에게도 많아졌다. 다양한 서포트도 많이 해주시고, 저희가 무언가를 했을 때 기사화가 된다거나 파장이 잔잔하게 나고 있다. 그걸 보면서 달라졌다고 생각이 들고 조심해야 할 부분이 많아졌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노제는 "얻고 싶었던 게 저 존재 하나만의 네임드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부분에 욕심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이룬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솔직히 답했다.

또 수많은 '헤이 마마' 패러디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으로 노제는 홍현희를 꼽았다. 노제는 "춤 뿐만 아니라 거기 나왔던 제 행동을 다 카피하셨다. 너무 똑같아서 민망했다"라며 웃었다.


'스우파'를 하면서 참가들에게 달라진 점과 목표는 무엇일까. 모니카는 "꿈이 커졌다. 현실적인 성격이다. 댄서가 할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 이렇게 생각했다. 케이데이가 '무기력해보이는 부분이 있었는데, 옛날에 봤던 선생님이랑 비슷한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아서 좋다'고 하더라. 동기부여가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리정은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덕에 꿈같은 생활을 하고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보다는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재능이 이끄는 곳까지 열심히 가보도록 하겠다. 제가 갈 수 있게 도와주시는 분들,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효진초이는 "제 인생 좌우명이 '계획 없이 사는 것'이다. 현재에 최선을 다 하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지금처럼 당장 해야 할 것들에 최선을 다하면 더 다양하고 재미난 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노제는 "'스우파'에서 보여준 모습에서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지금 너무 많은 상황들이 바뀌어있고, 관심을 받고 사랑해주셔서 생각치도 못 했던 활동들을 감사하게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모니카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졌다. 구체화시키고 있다. 댄서라는 직업의 아이덴티티를 생각했을 때 할 수 있는 게 많은 것 같다. 자칫 잘못하면 본질을 잃어버리고 다른 직업으로 갈 수 있다. 저는 최대한 본질을 흐리지 않는 선에서 댄서가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들을 증명하면서 살아갈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6일 종영한 '스우파'는 허니제이가 이끄는 홀리뱅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Mnet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