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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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누려봤다고"…솔직한 케이시, 감히 기대 않는 성적 [종합]

기사입력 2021.10.28 18:50 / 기사수정 2021.10.28 17:2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케이시(Kassy)가 음원 성적 부담감에 대한 겸손하고도 진솔한 답변을 전했다.

케이시 네 번째 EP앨범 '옛이야기' 발매 기념 온라인 프레스 쇼케이스가 28일 오후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케이시와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한 작곡가 조영수가 참석했다.

'옛이야기'는 케이시가 지난 4월 발매한 싱글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정식 신보이자, 지난해 10월 발표한 EP 3집 '추(秋)억'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EP앨범이다. 

'옛이야기'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레트로 포크 발라드 음악을 베이스로 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나 그댈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는 서정적인 어쿠스틱 선율과 케이시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케이시는 이번 앨범을 통해 8090 시대의 레트로 감성인 어쿠스틱 음악으로 40~50대 이상에게는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을, 10~20대에게는 신선하고 따뜻한 감성을 안겨주겠다는 각오다.

이번 앨범에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도 케이시는 "연령층이 넓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1,20대 분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고, 3,40대 분들은 추억거리 하나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앨범이 되고 싶었다. 이 의미로 잘 받아들여 주실까 싶어서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또한 케이시는 "요즘은 메시지나 SNS로 마음을 표현하기도 쉽고 좋아하면 좋아한다 이야기하기가 좀 더 쉬워진 것 같다. 8,90년대만 해도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 고백하기도 하고 손편지를 써서 우편함에 넣고 가기도 하는,  제가 겪어보지 못한 시대다. 순수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 소중한 마음을 담고 싶었다"고 레트로 콘셉트의 이유를 밝혔다.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케이시에게 음원 성적에 대한부담감도 물었다. 이에 케이시는 "부담이 별로 없다. 늘 상위권에 있던 사람도 아니고, 언제 이만큼 누려봤다고 감히 기대하는 것 자체가 저는 조금 그렇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그는 "좋은 앨범 열심히 만들었고, 리스너분들이 좋게 받아들여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케이시는 "제 노래를 들음으로써 각자 가지고 있는 추억이나 감정을 떠올리면 좋겠다. 제 노래를 듣고 '이런 기억들이 떠올라서 좋았어'라고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그 사람들의 삶에 제가 녹아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케이시의 네 번째 EP '옛이야기'는 2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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