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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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면 2~3선발"…류현진, 에이스 자리 물러나나

기사입력 2021.10.27 11:3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냉혹한 현실이다. 현지 매체는 류현진(34)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가 아닌 2, 3선발로 평가했다.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2022년 토론토 주요 선수들의 계약 상황을 짚었다. 류현진은 토론토와 2023년까지 2년 계약이 남아있다.

매체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풀시즌을 소화한 것 중에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인 4.37을 기록했다. 연간 2000만 달러를 받는 2년 계약이 남아있고 토론토는 류현진의 반등이 필요하다"면서 "에이스 자리는 내줬을지 모르지만, 건강하다면 2선발 혹은 좋은 3선발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체는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로비 레이를 에이스로 언급했다.

한 시즌만에 평판이 달라졌다. 2021시즌은 류현진에게 험난한 한 해였다. 류현진은 31경기에서 14승 10패 169이닝 143탈삼진 평균자책점 4.37. 단일 시즌 개인 최다패 기록을 남겼고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한 시즌에 처음 4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마감했다.

류현진의 페이스가 하락했던 시기는 지난 8월이었다. 류현진은 두 차례 등판에서 7실점 악몽을 꿨다. 불안한 제구와 주무기 체인지업의 위력이 감퇴되며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 들쑥날쑥한 피칭을 반복했다. 

지난해 성적과 비교해도 극과 극이다. 2020년 토론토에서 첫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12경기 5승 2패 67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로 에이스 임무를 완수했다. 류현진의 활약에 힘입어 토론토는 4년 만에 포스트시즌 꿈을 이뤘다. 더구나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모두에게 친숙한 에이스의 위용이었다.

한편 매체는 토론토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로스터를 분석했고 김광현의 내년 시즌을 전망했다. 매체는 FA가 된 김광현과 세인트루이스의 이별을 예상하며 타 팀과 계약할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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