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故 BJ 이치훈의 어머니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故 이치훈의 인스타그램에는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영원히…"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치훈과 어머니의 생전 모습이 담겼다. 나란히 턱에 팩을 착용한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치훈의 지인이 올린 것으로 추청되는 글에는 "매일 매일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아들. 아무리 찾아다녀도 보이지 않는 아들. 현관 문을 열어보고 입구에 마중을 나가고 밤을 새며 기다려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아들… 그 아들을 어머니가 찾아 떠나셨습니다"라며 이치훈 어머니의 비보 소식이 담겼다.
이어 작성자는 "아들 이치훈 영가와 엄마 정은영 영가는 반드시 다시 만나 한 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행복하게 함께 하시기를마음 다해 기도해주세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던 이치훈은 지난해 3월 13일 오전 향년 32세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는 급성 패혈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바 있다.
지난 3월 이치훈의 기일을 맞아 어머니는 "아들은 생전에도 선하고 검소한 성격이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눠 주는 사람이었으며, 아들이 남겨놓은 재산을 생명을 살리는데 사용하면 하늘에 있는 아들이 더욱 기뻐할 것 같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이치훈의 유산 2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치훈 인스타그램 전문
매일 매일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아들
아무리 찾아다녀도 보이지 않는 아들
현관 문을 열어보고 입구에 마중을 나가고 밤을 새며 기다려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아들…
그 아들을 어머니가 찾아 떠나셨습니다.
기도해주세요
아들 이치훈 영가와 엄마 정은영 영가는 반드시 다시 만나 한 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행복하게 함께 하시기를마음 다해 기도해주세요. 생전에 치훈이 형 어머니께서 아들을 만나러 가게 되면 꼭 올려달라는 글귀를 올립니다.
각자의 종교 안에서 마음 다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진=이치훈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