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와 정훈이 선발 명단에서 빠진다. 래리 서튼 감독은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딕슨 마차도(유격수)-신용수(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한동희(3루수)-김민수(1루수)-안중열(포수)-추재현(좌익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마운드에는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다.
서튼 감독은 전준우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오랜 기간 휴식을 갖지 못했다. 지난 2주 동안 작은 부상이 있었는데 계속 참고 뛰었다. 한 주 정도는 염증(좌측 뒤꿈치)으로 부은 상태인데도 경기에 나섰다. 최근 출루 이후에 다리를 저는 모습을 봤을 거다"라고 밝혔다.
전준우는 올 시즌 롯데가 치른 모든 경기에 출장해 왔다. 139경기(선발 134경기)에 나선 그는 지난달 19일 대전 한화전부터 28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튼 감독은 "전준우는 100% 경기에 나가고 싶어했지만 오늘과 내일에는 휴식을 부여해서 남은 경기에 최선의 상태로 뛸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전준우는 올 시즌 개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시즌 타율 0.345(533타수 184안타)로 타율과 안타 부문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튼 감독은 "선수는 나가고 싶어한다. 나도 대타로는 대기시킬 거다. 하지만 수비든 타석에든 나가면 통증이 심해질 거다. 지금까지 참고 뛰어 왔다. 오늘과 내일에는 쉬어야 남은 4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타이틀에도 가까워질 거다"라고 봤다.
서튼 감독은 또 정훈의 선발 명단 제외에 대해서는 "전준우와 비슷한 이유다. 발목에 염증이 생겨 부기가 좀 있다"며 "아픈 걸 참고 뛰어 오기도 했다. 하지만 매일 나가고 싶다고 해도 가끔은 몸이 허락하지 않을 때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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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