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서편제', '장군의 아들' 등을 제작한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빈소에 영화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향년 83세로 눈을 감은 이태원 전 대표는 지난 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지금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고인이 한국 영화계의 원로로 활동해온 만큼, 그의 부고 소식에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정일성 촬영감독, 임상수 감독, 배우 신현준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1938년생인 고인은 1983년 태흥영화사를 설립하고 '아제아제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개벽', '서편제', '춘향뎐', '취화선' 등 임권택 감독의 작품을 주로 제작해왔다.
2004년작 '하류인생'을 끝으로 제작에서 손을 뗀 고인은 지난해 5월 낙상사고를 당한 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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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