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가수 이상민이 각각 AOA 설현과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이상화와 통화했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철과 이상민이 각각 설현과 이상화에게 전화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돌싱 팀(이태성, 임원희, 이상민, 탁재훈, 김준호)과 싱글 팀(김종국, 김희철, 오민석, 최진혁, 박군)으로 나뉘어 팀 대항 게임을 시작했다.
특히 게임판에는 벌칙이 적혀 있었고,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야 하는 벌칙이 많았다. 그 가운데 출연자들은 김희철의 전화번호부에서 설현의 이름을 발견했고, 팬심을 드러냈다.
김희철은 "내가 전화해서 원희 형이 너무 팬이라고 물어보겠다"라며 밝혔고, 탁재훈은 "네 명 다 이야기해야지. 누구는 통화 안 하고 싶냐"라며 발끈했다.
김희철은 설현에게 전화를 걸었고, "임원희 형 알지 않냐. 너 너무 팬이라고 나보고 진짜 친하냐고 하더라. 원희 형 목소리 들려줘도 되냐. 원희 형이 너 나오는 작품 다 봤다고 한다"라며 귀띔했다.
임원희는 설현과 직접 통화했고, 긴장한 나머지 무릎을 꿇은 채 전화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더 나아가 임원희는 스피커폰으로 통화 중인 상황에서 휴대폰을 귀에 가져다 대고 어쩔 줄 몰라 했다. 임원희는 "작품 잘 보고 있다"라며 응원했고, 설현은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상민은 이상화에게 전화해 돈을 빌려달라고 말해야 했다. 이상민은 이상화와 친하지 않은 사이였지만 끝내 전화를 걸었다.
이상민은 "제수씨 혹시 돈 좀 있으시냐. 천만 원 혹시"라며 부탁했고, 이상화는 "천만 원 있다. 왜 그러냐"라며 질문했다.
이상민은 "혹시 일주일만 빌릴 수 있냐"라며 말했고, 이상화는 "빌려드리겠다"라며 흔쾌히 돈을 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탁재훈은 "나도 천만 원만 빌리겠다. 상민이 천, 나 천 이천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탁재훈은 "무슨 생각 들었냐. 통화도 안 했었는데"라며 의아해했고, 이상화는 "몇 번 방송에서 뵀었고 짠한 마음이 들더라"라며 못박았다.
탁재훈은 "빌리면 언제 갚을지도 모르지 않냐"라며 깜짝 놀랐고, 이상화는 "천천히 갚으면 된다"라며 여유를 부렸다. 탁재훈은 "지금 얼마나 있냐. 스케이트 다 팔면 얼마 정도 되냐"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상민은 "감사하다. '미우새' 촬영하다가 전화드리게 됐다"라며 털어놨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