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예능신이 도운 촛불끄기를 선보였다.
2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가 추남 선발대회에 참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추남의 감수성을 알아보기 위해 핑크뮬리밭으로 이동해 가을 편지 쓰기에 나섰다. 방글이PD는 편지를 글로 쓰는 것이 아니라 말로 쓴다고 설명했다. 손 편지가 아니라 영상 편지라고. 딘딘은 "이거 안 돼 무조건 울어"라고 말했다. 이에 방글이PD는 편지 수신인은 물론 내용도 다른 멤버들이 지정한 단어를 넣어서 영상편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딘딘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예비신부 노진영 메인작가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게 됐다. 딘딘은 멤버들이 적은 요로결석, 겨드랑이, 재키찬, 송이버섯을 넣어서 영상편지를 보내느라 애를 먹었다.
멤버들은 트레이닝복으로 환복한 후 추남의 야성을 알아봄과 동시에 가을 전어 한 상과 민물 새우탕을 걸고 저녁식사 복불복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쾌남 3종 게임 1라운드로 머리카락을 물에 적신 후 머리 털면 되는 머리 털기에 도전했다. 막내 라비가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우며 저녁식사를 확정지었다.
2라운드 게임은 트렌치 코트로 촛불 끄기로 진행됐다. 연정훈은 소 한 마리를 잡을 기세로 트렌치 코트를 패대기 쳤지만 꺼진 줄 알았던 촛불들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종민과 딘딘이 꺼진 촛불이 몇 개인 지 세어봤다. 연정훈은 김종민이 숫자를 세느라 고군분투하는 것을 보고 "안 꺼진 걸 세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민망해 하면서 그제야 안 꺼진 촛불을 셌다.
연정훈이 60개 끄기에 성공한 가운데 김종민이 도전했다. 김종민은 멤버들보다 경험이 있는만큼 "달려와서 최대한 크게 펼쳐야 한다"고 비법을 알려줬지만 달려가다가 매트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김종민은 "내가 의도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한 번만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김종민은 달려와야 한다고 하더니 매트 위에서 제자리뛰기를 하다가 철푸덕 넘어지며 트렌치코트를 휘날렸다. 의외로 촛불이 94개나 꺼졌고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연정훈은 김종민에게 어떻게 한 거냐고 물어봤다. 김종민은 어안이 벙벙한 모습으로 "몰라 나도"라고 말하며 거의 다 꺼진 촛불을 쳐다봤다.
멤버들은 3라운드로 30초 동안 숟가락으로 병뚜껑 따기에 돌입했다. 문세윤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연정훈과 딘딘이 각각 8개, 9개를 기록했다. 문세윤은 무려 12개의 병뚜껑울 따며 마지막으로 남았던 저녁식사 자리에 합류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