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영화 '서편제', '장군의 아들'등을 제작한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가 세상을 떠났다.
24일 태흥영화사 등에 따르면 이태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3세.
1938년생인 고인은 1984년 부도 직전의 태창영화사를 인수해 태흥영화사를 만들며 영화 제작과 수입을 시작했다. 이후 '무릎과 무릎 사이', '뽕', '어우동' 등을 히트시켰다.
또한 임권택 감독과 함께 '아제 아제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서편제' 등으로 호평을 끌어내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거물 제작자가 됐다. 마지막 제작 작품은 2004년 '하류인생'이다.
평온한 노후를 보내던 고인은 지난해 5월 낙상사고를 당한 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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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