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허성태가 '오징어 게임'을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허성태가 패널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오징어 게임' 이야기를 계속하지 않냐. 한 달이 지나도 이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솔직히 몇 번 봤냐"라며 물었다. 허성태는 "저는 20번 넘게 봤다. 혼자서 7~8번 봤다. 가족들하고 보는 것도 포함하면"이라며 고백했다.
양세형은 "여러 장면 중에 본인이 마음에 드는 장면은 어떤 장면이냐"라며 물었고, 허성태는 "1년 동안 찍었다. 중간에 장염 때문에 살이 좀 빠졌을 때가 있다. 그때 잘생겼다. 미녀가 있고 제가 있고 전체 샷이 잡힌 컷이 있다"라며 털어놨다.
전현무는 "인기를 실감하냐"라며 궁금해했고, 허성태는 SNS 팔로워 수에 대해 "만 명이었다. 오늘 이백만 찍을 것 같다"라며 자랑했다.
특히 전현무는 "다들 많이 아시겠지만 허성태 씨가 대기업 다니다가 적지 않은 나이에 배우 한다고 때려치우신 거다. 어머니한테 무릎 꿇고 이야기를 하셨다더라"라며 궁금해했다. 허성태는 "이때가 아니면 안 될 거 같았다"라며 맞장구쳤다.
전현무는 "대기업 다닐 때도 연기에 재능 있는 걸 알았냐"라며 질문했고, 허성태는 "화장실에서 알았다. 영화 보고 나오면 따라 하고 '웃찾사' 보고 따라 하고. 실제로 생각하면 '내가 그걸 어떻게 하냐'라고 접어뒀다. 장난스럽게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 '올드보이' 최민식 선배님 연기를 했다. 심사위원 분들이 심각해지더라"라며 회상했다.
허성태는 "그분들이 칭찬을 해줘서 연기를 하게 된 거다. 한 명이라도 아니라고 하면 안 했을 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유병재는 "실제 '오징어 게임'도 섬에서 촬영을 했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허성태는 "실제 섬을 배경으로 한 거지만 실제 촬영은 세트에서 했다"라며 귀띔했다.
홍현희는 "CG가 아니라 실제였다더라. 침대가 456개가 진짜냐"라며 확인했고, 허성태는 "다 실제 철제 침대다"라며 말했다.
송은이는 "숨바꼭질하는 운동장도 실제냐"라며 감탄했고, 유병재는 "어떤 유튜버 분이 456명이 맞는지 세시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허성태는 "실제로 말씀드리면 300명이다. 최대 인원 300명으로 필요한 연출한 거다"라며 밝혔다.
허성태는 오징어 맛 과자와 자동차 광고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