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LG 트윈스 앤드류 수아레즈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이번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에 등판 하지 못 할 확률이 크다.
류지현 LG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수아레즈의 몸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류 감독은 "어제는 휴식을 가졌다. 아직 등판이 가능하다는 전달을 받지 못했다. 오늘 캐치볼을 하고 상태에 대해 얘기를 해주기로 했는데, 내일 더블헤더에 나가지 못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수아레즈는 지난 17일 창원 NC전 더블헤더 2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3이닝 37구 만을 소화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왼팔 이두근 부상을 당하며 투구를 이어갈 수 없었다. 수아레즈는 지난 6월에도 이두근 통증을 느끼며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수아레즈는 병원 검진 결과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더블헤더에 나서지 못하며 아직 팔 부근에 긴장 증세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LG는 대체 선발을 준비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류 감독은 "내일 임찬규는 정상적으로 등판하고 수아레즈가 안 될때 준비를 해뒀다"라며 말을 아꼈다. 임찬규가 더블헤더 1차전, 대체 선발투수가 2차전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지명타자)-서건창(2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문성주(중견수)-유강남(포수)-문보경(1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이민호가 책임진다. 류 감독은 홍창기의 햄스트링 부상에 대해 "완벽하게 회복한 건 아니고, 다음주까지는 관리를 해야한다. 다행인 부분은 더 나빠지지 않았다. 오늘은 지명타자로 출장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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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