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10 14:18 / 기사수정 2011.02.10 14:19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발렌타인데이 선물=초콜릿'이란 공식이 깨지고 있다.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진짜 초콜릿이 아닌 가짜 초콜릿의 인기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초콜릿 같은 화장품에서 초콜릿 같은 액세서리까지 이른바 '무늬만 초콜릿'인 상품들이 그 주인공이다.
브랜드 패션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에서는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 인기다.
초콜릿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은 보습력이 뛰어나 겨울철 건조해진 남성 피부를 촉촉하게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남친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의 관심이 많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용자가 늘면서 초콜릿 관련 액세서리 용품이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lago 아이폰4 케이스'(2만 5000원)는 초콜릿 컬러의 제품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그립감이 좋다.
'퓨어팩토리 초콜릿 아이패드 케이스'(8900원)는 실리콘 소재의 케이스로 스크래치 방지에도 도움이 되며, 디자인도 귀엽다.
깜찍한 디자인의 초콜릿 모양 핸드폰 줄도 있다. G마켓에서는 최근 2주간 이색 초콜릿 액세서리 선물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22%가량 증가했다.
한편, 남자친구를 위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DIY 초콜릿 관련 상품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는 초콜릿 활용 이색 선물아이템의 최근 2주일간 판매량이 지난달 동기 대비 35%가량 증가했다.
오는 2월 14일까지 '달달한 초콜릿! 맛난 요리! 다줄꺼야' 발렌타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연인에게 직접 만든 DIY 초콜릿을 선물할 수 있는 개성 있는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것.
DIY 초콜릿을 만드는데 필요한 다양한 틀과 데코레이션, 포장재 등으로 알차게 구성된 '2011 발렌타인 초코DIY A세트'를 1만 6400원에 판매하며, 하트와 조개 등 독특한 모양과 특유의 깊은맛을 자랑하는 벨기에 초콜릿 '트레핀 초콜릿 선물세트'는 롯데닷컴 단독으로 40% 할인된 1만 9900원에 판매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발렌타인데이 선물 관련 제품의 최근 2주일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행운의 초콜릿과 중복할인쿠폰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2월愛 인터파크가 쏜다' 이벤트를 진행, 이벤트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 해당 페이지에 접속하면 최대 38%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초콜릿 DIY세트(9,300원)', '남녀커플 언더웨어(4,900원)', '남성 가죽시계(3만 8,800)' 등이 있다.
한편,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최근 2주간 베이킹 및 초콜릿 DIY 관련 도서 판매량이 지난 12월에 비해 30% 증가세를 보였다.
브랜드 패션몰 아이스타일24 이린희 마케팅 팀장은 "달콤한 맛을 즐기지 않는 대부분의 남성은 대놓고 내색을 못할 뿐 초콜릿 선물을 달가워하지 않기 마련"이라면서 "초콜릿을 싫어하는 남친의 취향을 배려하되 사랑 고백의 상징인 초콜릿도 포기할 수 없는 센스 있는 여성들이 늘면서 초콜릿 성분을 함유하거나 초콜릿 모양을 본뜬 초콜릿 대체 상품들이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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