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진서연이 이하늬의 정체를 의심하고 몰래 유전자 검사를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 11회에서는 조연주(이하늬 분)의 방에 도청 장치를 설치하고, 또 조연주의 머리카락으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한성혜(진서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연주의 정체에 의심을 품고 있던 한성혜는 조연주의 유전자 검사를 하는 것으로 정체를 밝혀내려고 했다. 이에 한성혜는 몰래 조연주의 방에 들어가 머리카락을 가져오려고 했다. 하지만 조연주가 방에 들어오면서 실패했고, 대충 둘러댔다.
주인도 없는 방에 들어온 한성혜를 향해 불쾌한 마음을 드러낸 조연주. 그리고 그 때 한성운(송원석)도 등장해 누나를 나무라면서 조연주의 편을 들었다. 조연주는 평소처럼 한성혜에게 돌직구를 날렸고, 이런 조연주를 향해 한성혜는 "진짜 성숙한 태도는 자기 감정을 절제해야하는데, 요즘은 하고 싶은 말을 다 내뱉고 그걸 '사이다'라고 자랑하는 천박한 유행이 있다"고 말하면서 조연주의 어깨를 툴 건드리며 날선 대립을 펼쳤다.
한성혜가 자리를 뜨자, 한성운은 조연주에게 "당신 강미나 아니잖아. 설마 내가 진짜로 당신을 강미나라고 믿어서 당신을 감싼 줄 알았냐. 당신 이름과 나이 그정도 아는 걸로 됐다. 진짜 강미나에 대해서도 그 이상은 관심없었다. 누구든 상관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연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눅드는 것 없이 한성운을 향해 "내가 이 자리에 있어서 제일 좋은 사람은 당신 아니냐. 이제부터 날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 위해서 입 다물고 날 보호해라. 그 자리 지키려면"이라고 받아쳤다.
한성혜에게 한성운과 조연주는 굉장한 걸림돌이었다. 한성혜는 한성운과 둘이 만난 자리에서 "밤 사이에 너가 마약사범으로 구속 될 예정이다. 너가 잠 못 잘 때 가끔 먹는 약, 그게 성분이 특이해서 검사를 하면 마약 성분이 검출된다. 그 마약 다음엔 내가 너 찌라시 만들면서 찍어둔 쓰레기 같은 영상들을 다 공개할거다. 회사에도 네 편은 없을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성혜는 "너도 네 와이프 가짜라는 거 알고 있잖아"라고 말하며 한성운을 비웃었다. 알고보니 한성혜는 조연주 방에 몰래 들어갔을 때 이미 도청장치를 의자 밑에 달아두고 한성운과 조연주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듣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조연주의 어깨에 붙어있던 머리카락을 뜯어 유전자 검사까지 진행했다.
한성운은 "뭘 어떻게 하려는거냐"면서 두려워했고, 한성혜는 "사람들 모아놓고 네 와이프 유전자 검사 공개해야지"라고 답했다. 이어 한성혜는 "너한테 선택권은 없어. 그 여자 누구냐"고 한성운을 몰아세워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