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의 동료인 일본 국가대표 선수 쿠보 타케후사가 한국 팬에게 친절한 팬 서비스로 화제를 모았다.
RCD 마요르카는 21일(한국시간)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훈련 후 훈련장을 찾은 한 한국 팬에게 쿠보가 팬서비스를 해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마요르카는 유튜브를 통해 30분 동안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두고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쿠보는 훈련을 마친 후 한 한국 팬에게 사진 요청을 받자 이에 응했다. 그리고 이 팬은 쿠보에게 이강인의 유니폼에 사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팬이 쿠보의 유니폼이 아닌 다른 선수의 유니폼을 준비해 미안함을 보이자 그는 "괜찮아요"라며 곧바로 사인에 응했다. 이 팬은 "발렌시아에 가서 너(쿠보)의 유니폼을 사겠다"고 말했고 쿠보는 "고맙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쿠보는 지난 9월 말 근육 부상으로 한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 사이 이강인이 마요르카 공격진의 일원으로 선발 출장해 기회를 얻었다. 쿠보는 약 한 달 만에 팀 훈련에 복귀해 경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 매체들은 쿠보가 이강인의 유니폼에 사인을 한 이 영상을 소개했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쿠보가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의 유니폼을 내민 팬을 향한 대응에 칭찬의 목소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며 일본 네티즌들이 쿠보의 팬 대응을 칭찬하는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마요르카는 오는 23일 발렌시아와 2021/22시즌 라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이적 이후 처음으로 발렌시아 홈구장 메스타야를 방문한다.
사진=RCD마요르카 유튜브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