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윤지연이 출산 후 근황을 전했다.
윤지연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리원 퇴소 후 근황과 함께 "그냥 자꾸 눈물이 나더라. 아기는 안 우는데 엄마가 운다. 내가 왜 우는지도 모르겠고, 눈물은 계속 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사람 아닌데 자꾸 눈물 나는 스스로 이해 안 돼서 속상하다. 다들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왜 나만 이러지 생각에 울고, 아이가 너무 예뻐서 보고만 있어도 좋다가 좋아서 눈물 난다. 아기는 웃고 있는데 계속 우는 엄마인 것 같아 미안해서 운다"고 글을 남겼다.
윤지연은 "호르몬 영향이라고들 하는데 임신 때도 딱히 호르몬 영향을 받지 않아서 이 감정이 뭔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 그런데 이렇게 계속 울면 모유수유 중인데 아기에도 우울한 감정 전해질까봐 참았다. 그렇게 하염없이 울고,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들 이러는 거 맞죠?"라고 질문을 던진 윤지연은 "엄마가 되는 과정 쉽지 않네요. 육아하신 분들 정말 다 존경합니다. 엄마는 정말 대단한 존재"라고 감탄했다.
이를 본 최희는 "정말 처음엔 갑자기 뚝 떨어진 것 같은 이 생명체가 너무 좋으면서도 두렵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면서 "엄마가 되는데도 시간이 필요하고 적응해야하나봐. 힘내자. 잘하고 있어"라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윤지연은 지난 2018년 12월, 다섯 살 연상의 이비인후과 의사 남편과 결혼했으며 지난 1일 딸을 품에 안았다.
다음은 윤지연 글 전문.
여러분 저 살아있어요 조리원 퇴소하고 꽃몽이는 집에 바로 적응해서 울지도 않고 잘먹고 잘자고 잘노는데 정작 제가 적응을 못했던 거 같아요
도와주시는 이모님도 계시고 힘든 것 없다 느끼는데 그냥 자꾸 눈물이나더라구요 아기는 안 우는데 엄마가 운다며
내가 왜 우는지도 모르겠고 눈물은 계속나고 나 이런 사람아닌데 자꾸 눈물나는 내 스스로가 이해안돼서 속상하고 다들 잘 지내는 거 같은데 왜 나만 이러지 라는 생각에 울고 아기가 너무 예뻐서 보고만 있어도 좋다가 좋아서 눈물나고 아기는 웃고 있는데 계속 우는 엄마인 거 같아 미안해서 울고
호르몬 영향이라고들 하는데 임신 때도 딱히 호르몬 영향을 받지않아서 이 감정이 뭔지 받아드려지지않더라구요
근데 이렇게 계속 울면 가뜩이나 모유수유 중인데 울아기에도 우울한 감정이 전해질까봐 아기보면서 참았더니 그렇게 두째날 세째날 하염없이 울고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다들 이러는 거 맞죠? 엄마가 되는 과정 쉽지않네요 앞서 육아하신분들 정말 다 존경합니다 엄마는 정말 대단한 존재예요
사진=윤지연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