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9:00
스포츠

김동주, 3년 연속 연봉 1위…1억이상 100명

기사입력 2011.02.10 11:15 / 기사수정 2011.02.10 11:17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동주가 연봉 7억원으로 3년 연속 최고연봉 1위를 차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총재 유영구)는 10일 "2011년 프로야구 8개 구단의 소속선수를 금일 확정, 공시했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에서 전력향상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각 구단들은 기존 선수 406명에 신인선수 63명, 외국인선수 15명을 더한 총 484명을 2011년 소속선수로 등록하였다. 소속선수에 감독 및 코치 149명을 더한 전체 인원은 633명이다.

소속선수의 포지션별 분포는 4개 포지션 중 투수가 과반수를 넘어선 248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인 51.2%를 기록 하였고, 이어 내야수 109명(22.5%), 외야수 87명(18%), 포수 40명(8.3%) 순이다.

외국인과 신인선수를 제외한 406명의 올 시즌 평균연봉은 8,704만 원으로 지난해(8,687만 원)대비 0.2% 증가했으며, 구단별로는 SK 와이번스가 1억 1,402만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평균연봉 1위를 차지했다.

인상률은 두산이 12.3%로 가장 높으며 LG 트윈스는 평균연봉이 지난해 1억 325만 원에서 9,437만 원으로 떨어지며 8.6%의 최고 감소율을 기록했다.

1억 원 이상의 억대연봉 선수는 총 100명으로 지난해 110명에서 10명이 줄어들었다. 두산의 김동주(지명타자)는 7억 원의 연봉으로 3년 연속 최고연봉 1위를 차지하였다.

투수 중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손민한이 6억 원, 포수는 SK 박경완과 LG 조인성이 5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1루수는 KIA 타이거즈의 최희섭이 4억 원, 2루수 SK의 정근우가 3억 1,000만 원, 3루수 롯데의 이대호가 6억 3,000만 원, 유격수 SK의 박진만이 2억 5,000만 원, 외야수는 LG의 이진영 선수가 5억 5,000만 원으로 포지션별 연봉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연봉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지난해 LG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오지환은 연봉이 2,400만 원에서 1억 200만 원으로 오르며 325%의 인상률로 역대 인상률 3위(1위 -지난 2007년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 400%, 2위 - 2009년 KIA의 김상현 361.5%)에 올랐다.

지난 2010시즌 세이브왕 넥센 히어로즈의 손승락은 지난해 3,500만 원에서 1억 3,000만 원으로 271.4% 인상되며 역대 4위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2011년 프로야구 평균연차는 7.5년으로 지난해보다 0.3년 높아졌으며 SK가 8.4년, 두산과 KIA가 6.8년으로 각각 최고, 최저연차를 나타냈다. 등록선수의 평균연령은 26.6세로 지난해보다 0.9세 낮아졌다.

또한, 평균 신장은 183cm, 평균 체중은 85.1kg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0.1cm, 0.1kg 증가했다.

한편, 양준혁 선수가 은퇴한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 자리는 이종범이 만 41세로 이어가게 되었고, 만 18세의 삼성 신인 심창민이 최연소 선수로 기록되었다. 이종범과 심창민의 나이 차는 무려 23세이다.

최장신 선수와 최단신 선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두산의 장민익(최장신 207cm)과 KIA의 김선빈(최단신 165cm)이며, 두 선수의 키 차이는 무려 42cm이다. 또한, 롯데의 이대호는 130kg으로 최중량, 롯데의 신인 장국헌이 67kg으로 최경량 선수로 등록됐다.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8개 구단은 평준화된 전력과 폭발적인 타선으로 지난 2010년을 프로야구 최고의 해로 부활시켰다.

각 구단은 우승과 흥행을 동시에 거머쥐기 위해 어느 해보다도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그러기에 야구팬들은 더욱 2011시즌이 기다려진다.

부상 선수들과 해외 및 군 제대 후 복귀하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 신인선수들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 새로이 선보이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등이 팀 전력 상승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올 시즌 프로야구 판도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두산 김동주 ⓒ 엑스포츠뉴스 DB]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