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JTBC스튜디오가 제작한 단막극 ‘아이를 찾습니다’가 ‘서울드라마어워즈2021’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21일 개최된 시상식에서 ‘아이를 찾습니다’는 국제경쟁부문 전체 대상을 비롯해 연출상(조용원 감독), 남자연기자상(박혁권) 등 총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역사상 연출상에서 한국 감독의 수상은 처음이며, 남자연기자상 또한 2013년 배우 이문식 이후로 8년만에 한국 배우가 수상해 의미가 크다.
‘아이를 찾습니다’는 잃어버린 아이를 11년만에 되찾은 부부가 겪는 삶의 아이러니를 그린 2부작 드라마로 김영하 작가의 동명의 단편소설이 원작이다. JTBC 채널을 통해 올해 3월 방영됐다. 특히, 이번 작품은 연출상을 수상한 조용원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잔인한 현실을 마주한 가족의 리얼리티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조용원 감독은 시상식에서 “첫 연출작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가족을 잃고 찾고 계신 분들이 이 드라마와 함께 슬픔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추운 겨울에 고생하신 모든 분들과 영광을 나누겠다.” 며 수상의 기쁨을 밝혔다.
올해 16회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 2021’에는 전 세계 41개국에서 238편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MBC와 유튜브 ‘서울드라마어워즈’ 공식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한편 ‘아이를 찾습니다’는 오는 25일 오후 11시에 JTBC 채널을 통해 2편 연속 방송된다.
사진 = JTBC스튜디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