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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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월드시리즈 오브 풋볼] 수원, 첼시와 2년만에 조우

기사입력 2007.07.18 01:36 / 기사수정 2007.07.18 01:36

한문식 기자

[2007 월드시리즈 오브 풋볼]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첼시
2007.7.18(수) LA 11:50
(MBC 생중계)




[엑스포츠뉴스=한문식]

2년 만에 조우한 수원과 첼시


수원과 첼시가 2년 만에 조우한다. 이번엔 친선경기가 아닌 '2007 월드시리즈 오브 풋볼'을 통해 당당한 맞대결을 펼친다. 2005년 5월 수원에서 열린 첫 번째 맞대결에선 조콜의 결승골로 첼시가 1-0으로 승리했다. 

친선경기가 아닌 오프시즌 '대회'인 만큼, 친선경기때와 질적으로 다른 스쿼드를 구성한 첼시는 또 한 번의 승리를 장담한다. 그러나 이에 맞서는 수원도 05년 때보다는 훨씬 좋은 선수구성으로 복수전을 다짐하고 있다.

같지만 다르다.

수원과 첼시를 상징하는 색은 블루(Blue)다. 그리고 모기업의 지원을 똑같이 받고 있다는 점을 비롯해 닮은 점이 많은 두 팀이다. 그리고 이번 맞대결을 통해 수원은 8월1일 열릴 서울과의 FA컵 16강전을 대비하고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커뮤니티 쉴드를 대비한다. 그리고 작년 정규리그에서 두 팀은 모두 2인자에 그쳤다. 수원은 성남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쳤고, 첼시는 맨유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프리미어리그 3연패의 꿈을 접었다.



객관적인 전력 차에서는 첼시가 수원을 압도한다. 2005년 친선경기에 비해 스쿼드가 풍족해진 양팀이지만, 수원을 첼시와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일단 중원의 조율사 프랭크 램파드와 한방을 가진 고감도 스트라이커 드로그바, 팀과 대표팀의 부동의 센터백 존테리 까지. FW-MF-DF의 중심 선수들이 그대로 경기에 임하기에 수원으로서는 어려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수원 화력, 첼시에 통할까?

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무려 14득점이라는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비록 내셔널리그 약체인 서산과의 4골이 포함되어 있긴하지만, 성남전 4골, 경남전 5골로 K리그 상위클래스와 벌인 경기에서 다득점을 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첼시는 최근 5경기에서 3실점을 하며 비교적 안정된 수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5경기에서 5득점로 경기당 1골에 그쳤다.  그러나 이는 맨유와 2경기, 아스날, 클럽 아메리카 라는 비교적 상위클래스 팀들과 대결을 펼쳤기에 실리축구를 펼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첼시, 이적생 활약 보라.

첼시는 공-수에 걸쳐 알찬 전력 보강을 꾀했다. 리옹에서 측면 공격수 말루다를 영입했고, 지난 시즌 설기현과 한솥밥을 먹었던 중앙 미드필더 시드웰도 데려왔다. 그리고 아인트호벤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알렉스도 임대 복귀시켰다.

이들은 새 시즌을 대비해서 이번 수원전에 테스트차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수원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말루다는 이미 7월 15일 클럽 아메리카와의 대결에서 이적 첫 골을 터트렸다. 


수원, 가용 가능한 최상의 멤버 조합.

수원은 공격수 나드손과 미드필더 김남일의 부상 공백, 그리고 골키퍼 이운재와 오른쪽 측면 수비수 송종국이 아시안컵 차출로 빠졌지만, 가용 가능한 최상의 전력을 조합해 첼시전에 나선다.

수비는 송종국을 제하면 특별한 전력 누수가 없다. 수원 수비의 핵인 마토가 건재하고, 부상복귀한 센터백 이싸빅과 날샌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좌-우 측면 수비에는 양상민과 송종국의 대안인 조원희가 포백을 형성 할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는 주장인 이관우를 축으로, 백지훈, 홍순학의 선발이 확실시된다. 공격진은 최근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린 안정환의 선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U-20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한 신영록과 하태균, 그리고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공격수 박성배, 특급용병 에두가 차범근 감독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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