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갯마을 차차차’ 강형석이 존재감을 자랑했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지난 17일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를 기록,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종영했다.
강형석은 홍콩 미남같이 잘생긴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또 다른 로맨스 라인을 그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내 유망주라는 평을 얻었다.
강형석은 극 중 친형인 금철(윤석현 분)보다 두식(김선호)을 좋아하고 잘 따르는 누구보다 성실한 공진파출소 순경이지만, 지나치게 진중한 성격 때문에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는 최은철 역을 맡았다.
먼저 최은철(강형석) 선 굵은 외모와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시청자들과 미선(공민정)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미선의 적극적인 표현에도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순수하게 대가 없는 호의를 베풀며 웃음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7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갯마을 차차차'의 3대 미스터리 중 하나였던 14억 로또 1등 당첨자가 은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한번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부자가 아닌 경찰이 되고 싶었고, 세상이 좀 더 착한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당첨금을 모두 기부했다고 밝히며 마지막까지 1급수 청정 매력을 발산했다.
강형석은 뮤지컬 ‘이블데드’, 연극 ‘발칙한 로맨스’ 등 무대에서 쌓은 탄탄한 연기력과 내공을 바탕으로 2020년 tvN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한 신예. 이후 SBS ‘낭만닥터 김사부’, JTBC ‘쌍갑포차’, ‘이태원 클라쓰’, KBS ‘도도솔솔라라솔’에 출연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tvN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촌스러워서 더 사랑스러운 뚝배기 로맨스의 감정선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고, 일에 대한 열정과 사랑에도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최은철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현재 방영 중인 '인간실격'에서는 '갯마을 차차차'와는 정 반대되는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앞으로 강형석이 어떻게 성장해갈지 대중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