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09 15:22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위대했던 별이 지고 이제는 새로운 별이 뜰 준비를 하고있다. 아시안컵 이후 첫 평가전이 될 터키와의 경기가 10일 오전 3시(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역시 눈에 띄는 선수는 남태희(20, 발랑시엔)와 이상덕(25, 대구FC)이다. 홍철(성남)과 윤석영(전남) 역시 함께 새로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청소년 대표팀에서 많이 눈에 띄었기 때문에 비교적 호기심은 적다.
남태희는 해외축구팬들이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지동원과 함께 잉글랜드 레딩에서 축구 연수를 받았고, 2009년에는 프랑스 1부리그 발랑시엔과 정식 계약을 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게다가 이청용이 차출 직전 무릎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터키전 선발 출전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남태희에게 부족했던 한 가지, '국가대표 경험'을 채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이번 발탁에 대해 조광래 감독은 "플레이 영상 비디오만 보고 뽑았다"고 밝혔다. 직접 보지 않았는데도 발탁했다는 것은 그만큼 남태희에게서 강렬한 인상과 가능성을 봤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에게서 제 2의 손흥민과 같은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에서 뛰고 있는 이상덕은 아시안컵 예비 엔트리에 올랐다가 부상으로 탈락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신예다. 2010시즌 대구의 주장 방대종(전남)과 호흡을 맞춰 26경기 출장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구의 팬들은 오장은, 이근호 등 전성기 시절 이후 오랜만의 대표팀 선수라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2009년에는 단 7경기에 출장했음에도 불구하고 3골을 기록하는 득점력도 갖춰 의외의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항상 '첫 경험'은 떨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면 수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국가대표 데뷔전'이 이제 그들에게 펼쳐지려고 한다.
[사진=이상덕 ⓒ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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