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김병현이 직원 연봉협상에 나선다.
17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직원들과 본격적인 연봉 협상에 돌입한 김병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현은 직원들과의 연봉 협상을 앞두고 광주의 명물인 '오리의 거리'를 찾았다. 맛있는 음식으로 직원들의 환심을 얻으려 했던 것. 이에 선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협상 경험이 풍부한 허재와 현주엽은 가뜩이나 긴장된 상황에서 고깃집에서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라고 지적했다.
그런 가운데 직원들이 각자 적어 낸 희망 연봉을 본 김병현은 "솔직히 가게를 접을 생각도 했다"는 말과 함께 "일단 햄버거 200개를 만들어 가서 얼마나 팔릴지 결과를 보고 얘기하자"며 일단락 지었다는데.
지금까지 일일 햄버거 판매 최고 기록이 150개인 만큼 200개는 무리라며 MC들의 원성이 쏟아진 가운데 김병현은 직원들 몰래 목표 달성을 위해 전 메이저리거의 체면도 버리고 발 벗고 나섰다. 이후 이를 알게 된 직원들은 "짠하고 존경스럽다"며 감동했다고.
김병현을 다시 보게 만든 헌신이 무엇일지, 과연 200개 완판을 달성해 직원들도 연봉 인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폭주하고 있다.
한편, 연봉 협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막내 직원을 상대로 김병현은 최애 스타와 전화 연결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후 분위기가 급반전 되었다고 해 그 스타는 과연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17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사진=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