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1.02.17 19:10
태권도 품새대회의 어제와 오늘 - 하
[엑스포츠뉴스/무카스=전민우 객원 칼럼리스트/경희대 품새팀 코치] 2003년 개최된 제1회 우석대학교총장기 전국태권도품새대회에서는 그동안 고등학생이나 도장 소속에 국한되었던 참가 규모를 대폭 늘리는 계기가 되었다. 초등부에서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할 수 있는 품새대회를 개최하여 여느 총장기대회보다 많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품새 경기규정의 제정 과정에 대해 살펴보면, 과도기 단계에서 품새 경기규정에 대한 필요성을 체감하게 되었다. 특히, 2000년부터 세계태권도연맹(WTF)에서는 세계품새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품새 경기규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2000년 11월 11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WTF 워크샾에서 겨루기 종목의 개정사항과 함께 세계태권도무예대회(가칭)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졌다. 품새, 격파, 호신술을 통합하여 종합적 무도의 특성을 가진 대회로 발전 시켜야 한다는 취지를 가지게 되었다(2000, WTF Technical meeting and seminar).
그 후 2003년 국기원에서 주최한 제1회 세계태권도무예대회가 개최되었으며, 이듬해부터 태권도 한마당의 팀 대항 종합경연으로 병합되게 되었다. 2004년에는 성남에서 열린 제16회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품새부문이 실시되어 품새대회의 국제화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WTF는 2003년에 품새 경기규정을 제정, 발표하였다.
품새대회의 성장기
WTF의 품새 경기규칙이 2003년에 제정되었고, 여러 차례의 수정을 거치게 된다. 대한태권도협회의 경기규정은 2006년에서야 제정되었다. 그리고 품새 선수와 지도자의 오랜 바램이었던, 제1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가 2006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됐다.
세계대회에 참가하기위해 국가대표선발전이 앞서 개최되었고, 품새 경기규정은 공신력을 갖게 되었다. 선수들은 그 동안 해오던 각각의 스타일을 버리고 대회의 입상을 위하여 경기규정에 맞추어 품새동작에 변화를 주었다. 제1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는 57개국, 407명이 참가하였으며 개인전, 복식, 남녀 단체전으로 구분되어 종합순위 1위 한국, 2위 이란, 3위 터키가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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