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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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필 "귀농하면 행복? 경험 없으면 70%가 3년 안에 포기"(국민 영수증)

기사입력 2021.10.16 10: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국민 영수증' 김경필 멘토가 농사 경험 없이 전원생활을 꿈꾸는 것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6회에서는 코미디언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노후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 소비를 줄이고 싶다는 의뢰인의 영수증을 살펴봤다. 
 
의뢰인의 영수증에는 큰 지출이 없었으나 백수로 지내는 아들에게 용돈을 준 흔적이 많았다. 또한 의뢰인이 술에 취한 남편의 지갑에서 용돈을 꺼내면 이를 들킨 아들에게 나눠주는 '공범자들'의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이를 살펴본 머니 트레이너 김경필 멘토는 "나쁜 영수증이 없다. 대신 나쁜 남자 두 명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의) 직업이나 소득이 정확하게 나와있지 않다. 그 자체가 문제다. 제일 중요한 건 소득이 오픈돼야 한다. 의뢰인이 돈 관리를 하고 남편에게 용돈 주는 시스템이 영수증 개선보다 시급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나쁜 남자, (아들) 나이가 20대 초반이다. 알바를 해도 자기 용돈 충분히 버는 나이다. 아들을 경제적 독립을 안 시키고 계속 준다"며 "지렁이를 밟으면 왜 꿈틀하는지 아냐. 이유는 확실히 안 밟아서다. 확실하게 하면 움직일 리가 없다. 독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경필 멘토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표적인 착각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노후에 전원생활을 하면 행복할 것이다다. 실제로 농사 경험 없는 경우 귀농을 한 분들 중 70%가 3년 안에 포기한다는 통계가 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두 번째 착각 임대 소득이 있는 노후 생활은 행복할 것 같다다. 생활비는 오백인데 임대소득 이천만원이면 괜찮다. 그런데 생활비 오백인데 임대료 오백이면 스트레스다"라고 이야기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한편 '국민 영수증'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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