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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조혜련이 과한 소비에 박영진의 따끔한 지적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KBS Joy '국민 영수증'에서는 데뷔 29년 차 개그우먼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혜련은 데뷔 29년 역사 중 가장 큰 수입을 준 활동으로 '다이어트 비디오'를 꼽았다. 그는 "다이어트 댄스라고 해서 이소라 씨 다음 해에 만들었다. 당시 잠원동 아파트가 2억8천만원이었다. 그거를 몇 개 살 수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송은이와 김숙이 "그럼 지금 방송을 안 해도 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조혜련은 "아니다. 방송을 해야 한다. 돈을 벌다 보니까 연예인 병에 걸려서 스포츠카를 샀다"고 말해 탄식을 유발했다.
개가수의 시초였던 2005년 '아나까나'의 추억도 떠올렸다. 조혜련은 "당시 이 앨범이 방송금지를 당했다. 이유는 수준 미달이었다. 심사위원들이 저질이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딸 윤아와 아들 우주가 벌써 22살, 20살이 됐다는 근황도 전했다. 조혜련은 "딸은 독립해서 혼자 살고, 우주는 독립해서 군대 갔다. 지금 일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학자금 대출을 받게 했다. 통장에서 대출이자가 나가는 걸 보고 돈을 아까워할 줄 알더라. 그래서 내가 전부를 내주기보다는 대출을 권했다"고 밝혀 칭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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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칭찬도 잠시, 곧이어 폭주하는 조혜련의 소비 내역이 공개됐다. 조혜련은 어머니, 남동생의 물건을 함께 구매하는가 하면 잦은 수박 구매, 골프 용품, 지인들의 선물, 밥 값의 반이 되는 주차비 등에 돈을 쓰며 과소비했다.
특히 딸 윤아가 하루 7000원을 쓸 동안 조혜련은 80만원을 쓰는 극과 극 소비로 MC들의 지탄을 받았다. 윤아 양의 짠한 소비에 조혜련은 "나는 내가 잘 먹고 잘 사니까 딸도 그런 줄 알았다. 다 커피랑 김밥이더라. 깜짝 놀랐다. 얼마 전에 딸이 왔다. 포항을 다녀오면서 반건조 오징어를 사 왔는데 그걸 다 먹더라"며 속상해했다.
영수증 분석 결과 윤아의 한 달 지출비는 교재 포함해서 9만7600원이었다. 반면 조혜련은 수박 값만 10만원을 지출했다. 조혜련은 "나는 솔직히 화가 난다. 누가 눈치를 준 게 아닌데 이렇게 안 쓰고 못 먹고살면 내 입장이 뭐가 되냐. 이제 김밥 말고 밥 되는 걸 먹으라고 해야겠다"며 반성했다.
박영진은 조혜련에게 "이제 골프 소비를 줄이고 지인보다 따님을 챙기는 게 어떨까"라고 조언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