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트위치 스트리머 침착맨(이말년, 본명 이병건)이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3일 침착맨은 트위치 생방송 도중 "지난주 목요일 법무법인에 다녀왔다. 상담을 좀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제 자녀 관련 인신공격이 있어 처리하려고 친구 김희철군에게 소개를 해달라고 해서 자료를 모아서 갔다"고 말했다. 이어 "한두 시간 상담을 받았다. 얘기해보니 '충분히 벌금형까지 나올 수 있다', '이력에다 한 줄 넣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침착맨은 "제가 시청자들 때문에 밥 벌어 먹고사는 직업 아닌가. 저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는 일종의 욕값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넘어가는 편"이라면서 "가족 중에서도 딸에게 달리는 악플 중 정도를 넘어선 게 있어서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이 이뤄지는 건 평소에도 공감하지 못하는 편이어서 단순히 사실을 썼다고 고소를 할 생각은 없다"고 밝힌 그는 "딸이 조금 더 크기 전에 악플을 지우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좀 심한 악플이더라도 스스로 지운다면 평화롭게 넘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침착맨에게 안 좋은 말을 쓴 적이 있다고 해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 앞으로도 가족 외 저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편하게 하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튜브 구독자 126만명을 보유한 침착맨은 2011년 1살 연상의 일러스트레이터 김나영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소영 양을 두고 있다.
사진= 침착맨 트위치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