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술꾼도시여자들' 한선화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15일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김정식 감독,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정식 감독은 '술꾼도시여자들'의 차별화된 매력에 대해 "제목 그대로 술꾼도시여자들이다.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저절로 술을 찾으실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술이 당기실 거다. 저도 편집을 하면서 모니터를 보다 보면 '옆에 가서 술을 같이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경 쓴 부분을 묻는 질문에 "세 여자 친구들에 관련된 이야기여서 '나도 저런 친구들 갖고 싶다' 생각이 들게 하는 게 목표였던 것 같다. 과거 이야기도 큰 포인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술을 주제로 한 이야기인 만큼, 술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선빈은 "저는 아직 커피도 써서 못 마신다. 술은 단 맛이 나면 좋아하는 것 같다. 근데 주량이라고 할 만큼 마셔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한선화는 "저는 술 사랑한다. 마법의 음료수인 것 같다. 힘들 때는 힘든 걸 내려놓게 하고 거리가 멀었던 사람을 가깝게 하고 정말 좋은 것 같다. 어떻게 이런 걸 만들었을까? 애정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저는 그냥 소주는 비올 때만 마시는 걸 좋아하고 나머지는 그냥 다 좋아한다. 술이 센 건 아닌 건 같다. 근데 정신력이 좋아서 버틸 때까지는 먹는다. 멍멍이처럼까지는 먹진 않는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선화는 "촬영 스케줄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먹고 싶으면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그러면 저희는 '아' 이러다가도 먹게 됐다. 그럼 술톤이 리얼하게 올라오고 텐션, 분위기, 리얼리티가 올라오더라. 그땐 다같이 마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식 감독은 "방송 보시면 얼굴이 빨갛게 보일 텐데 그게 분장이 아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은지는 "술의 의미는 망각의 축복인 것 같다. 매번 기억을 잃을 만큼 마시진 않는데 마시면서 기억을 잃고 싶어서 마시는 것도 있는 것 같다. 너무 술 홍보인데 어쩌겠냐, 술 먹는 드라마인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좋아하는 주종은 안주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저는 먹태를 좋아한다. 주량은 그날의 컨디션? 그날에 가진 돈에 따라 다르다"며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
최시원은 "저는 특별하게 좋아하는 건 없는 것 같다. 주량도 그날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주로 1병에서 1병 반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최시원은 "저는 물을 안주로 한다. 그 다음날 아침이 너무 힘들다"며 안주를 추천했다. 그러면서 "제가 얼마 전에 배우분들이랑 촬영을 하다가 은지 씨 어머님께서 주신 음식이 있다. 가족들과 나눠 먹었는데 어떤 주종이랑 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맛있었다"고 감탄했다.
MC 박경림의 요청에 따라 '술도녀우먼파이터'가 이어졌다. 한선화는 "파이터까진 아닌데 티저처럼 살짝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 사람은 시그니처 댄스를 선보이며 완벽한 케미를 자랑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하며 하루 끝의 술 한 잔이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다.
한편, 술꾼도시여자들'은 오는 22일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