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 남미의 몇몇 선수들이 격리 없이 구단에 곧바로 복귀할 전망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현재 영국 정부로부터 적색국가로 분류돼있는 남미 국가 중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가 적색국가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아스톤 빌라) 지오반니로 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이상 아르헨티나, 토트넘 홋스퍼),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구엘 알미론(파라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곧바로 구단에 복귀한다.
기존에 남미 10개 국가가 영국 정부로부터 코로나19를 이유로 여행위험국가인 '적색국가'로 분류됐다. 이 때문에 9월 A매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A매치 차출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한 마르티네스, 로 셀소, 로메로가 논란이 됐다.
마르티네스는 구단과 합의 후 이동했지만, 로 셀소와 로메로는 구단과 합의 없이 무단으로 이동했고 대표팀 합류 후에도 허가서 관련 논란이 일어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경기가 브라질 방역 당국의 제재를 받아 경기가 취소됐다.
토트넘을 비롯해 남미 선수들을 대표팀에 보냈던 팀들은 각자 격리 면제를 위해 방법을 마련했다. 그 결과, 토트넘은 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까지 포함된 남미 선수 3명을 크로아티아로 보내 격리 면제를 받도록 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적색국가에서 제외되면서 토트넘의 경우, 로 셀소와 로메로는 곧바로 구단에 복귀할 수 있게 된다. 산체스는 여전히 적색국가에 포함돼 이번에도 크로아티아를 다녀올 가능성이 있다.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은 10월 일정 동안 12차전까지 치른다. 현재 1위는 9승 1무 무패를 달리는 브라질이고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루과이, 콜롬비아가 뒤를 잇고 있다. 4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5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