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갈 길이 바쁜 LG 트윈스, 진해수가 통풍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르는 L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수 진해수의 1군 엔트리를 말소, 선발인 앤드류 수아레즈를 등록했다.
경기 전 만난 류지현 감독은 "진해수가 통풍이 가끔 온다.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발목이 아픈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검사를 해보니 통풍 쪽으로 얘기가 나왔다. 약을 먹으면 가라앉아서 괜찮으려나 했는데 경기를 준비하면서 느낌이 왔다고 하더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류지현 감독은 "어제도 함덕주와 진해수를 두고 고민을 했는데, 진해수가 등판이 안 되면서 자연스럽게 함덕주를 준비시켰다"고 밝혔다.
전날 1위 KT와 맞붙은 LG는 2-2 동점이던 6회초 함덕주를 올렸으나 함덕주가 선두 신본기에 볼넷을 허용,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의 시간을 보냈고, 지난달 21일 이후 등판이 없었던 함덕주가 동점 상황에 나선 것은 다소 의외의 결정. 진해수의 몸 상태가 정상적이었다면 운영은 달라질 수도 있었다.
엔트리에서 빠진 진해수는 약을 먹으면서 시간을 가질 예정. 류지현 감독은 "며칠 안에 낫는다 이렇게 나오지 않는다. 하루 이틀 만에도 잡히고, 4~5일은 가는 경우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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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