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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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싶지만 자유롭고 싶을 때도"…엔하이픈의 딜레마 [종합]

기사입력 2021.10.12 17:50 / 기사수정 2021.10.12 16:06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가수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싶지만, 때로는 자유롭고 싶다는 복합적인 감정을 담은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솔직한 딜레마를 고백한 엔하이픈이 들려줄 진솔한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첫 번째 정규 앨범 'DIMENSION : DILEMMA'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2일 오후 진행됐다.

'DIMENSION : DILEMMA'는 엔하이픈이 지난 4월 두 번째 미니 앨범 'BORDER : CARNIVAL'을 낸 지 약 6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자 데뷔 이후 첫 번째 정규 앨범. 앞서 'BORDER' 시리즈로 데뷔를 앞두고 느낀 복잡한 감정과 데뷔 후 마주한 색다른 세상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풀어냈던 엔하이픈은 새로운 'DIMENSION' 시리즈를 통해 또 다른 세계에 입성한 소년들이 '이 세계가 생각보다 복잡하고 모순된, 새로운 차원(DIMENSION)의 세계'라는 것을 깨달은 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이크는 "'BORDER' 시리즈에서는 데뷔를 앞두고 저희가 느끼는 복잡한 감정과 데뷔 후 마주한 색다른 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DIMENSION' 시리즈에서는 다른 세계에 입성을 해서 이 세계가 생각보다 복잡하고 모순된 새로운 세계라는 것을 깨달은 다음의 이야기를 담아봤다"고 새 앨범을 설명했다.

정원은 "여러 가치가 충돌하는 다차원적인 공간에 들어간 소년들이 처음으로 자신의 욕망을 알게 되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게 된다. 어느 것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지만 멈추지 않고 앞으로 계속 나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규 앨범에는 'BORDER' 시리즈에 이어 엔하이픈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이에 정원은 "데뷔 후 경험한 세계를 통해 복잡하고 여러 가치가 충돌하는 세계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속에서 가수 엔하이픈으로서 실력적으로 성장하고픈 마음이 있지만 때때로는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고, 많은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때로는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을 때가 있었다. 이런 복합적인 감정을 담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엔하이픈은 특히 어떤 경우에 딜레마를 겪는지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니키는 "엔하이픈으로 데뷔를 하며 겪은 모든 일이 새롭다.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걸 보면서 늘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훈은 "이 속에서 나오는 고민은 아티스트이면서 일반인인 저희에게 당연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에 그런 고민들이 잘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기대를 높였다.

새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와 새 시리즈를 열기까지의 과정을 거치며 자신들이 성장했다고 느낀 점도 밝혔다. 제이크는 "'DIMENSION' 시리즈에도 저희 이야기가 담겼다. 저번 앨범에서도 데뷔를 앞두고 연습생으로서 고민하는 것과 갓 데뷔한 가수로서의 고민을 담아다면 이번 앨범에는 데뷔 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경험한 것들과 느낀 감정들을 담아보려고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희승은 "무대를 대하는 태도나 음악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는 점이 두드러지게 성장한 점이 아닐까 싶다"며 "처음엔 데뷔만 하고 싶었는데 많은 사랑 받게 되면서 그 분들을 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하게 됐다. 그분들을 위해 저희의 진솔한 이야기 전해드리려 노력했다는 점을 통해 성장했다고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엔하이픈만의 매력으로도 이들은 진솔한 음악을 꼽았다. 선우는 "매 앨범 타이틀곡을 통해 연습생에서 가수로 데뷔한 순간, 데뷔한 이후 느낀 진솔한 감정들을 공유했는데 저희의 진심이 진정성있게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수록곡으로는 현실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욕망이나 사랑이야기를 풀어냈는데 이 점에도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고 자신들만의 매력을 짚었다.

한편, 'DIMENSION : DILEMMA'의 타이틀곡 'Tamed-Dashed'는 1980년대 감성의 뉴 웨이브 장르 곡으로, 엔하이픈은 욕망 사이에서 느끼는 딜레마와 모순, 충돌을 경험하며 당황스러움과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12일 오후 6시 발매.

사진=빌리프랩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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