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27
사회

아이들이 받은 세뱃돈, 센스있게 쓰는 법

기사입력 2011.02.08 10:59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맛있는 음식에 세뱃돈까지, 아이들에게 설만큼 기다려지는 날도 없다.
 
하지만, 어린 자녀가 한꺼번에 많은 돈을 가지게 되면 불안한 마음부터 드는 부모들.
 
엄마들의 거짓말 1순위로 꼽힌다는 "세뱃돈 엄마가 맡아둘게" 말고, 아이들에게 스스로 돈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센스있는 부모가 되어보자.
 
세뱃돈으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신학기 준비
 
설이 지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새 학기 준비에 들어간다.
 
이때 아이들이 받았던 세뱃돈을 신학기 준비에 쓸 수 있도록 유도해보자.
 
받은 세뱃돈 금액에 예산을 맞춰 살 수 있는 학용품 리스트를 함께 작성해 보고 직접 구매하게 하면 자연스럽게 경제관념을 익히며 신학기 제품도 준비하니 부모에게는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신학기 제품으로 책가방, 신발 등이 적격
 
요즘 많은 브랜드에서 신학기를 맞이하여 다양한 디자인의 책가방과 신발들을 선보이고 있으니 아이들에게 손수 제품을 비교해보고 더 좋은 제품을 고르는 방법을 알려주기에도 좋다.


 
아디다스는 초등생들을 위한 '스파이더 백팩'을 선보인다.
 
스파이더맨을 소재로 디자인된 스파이더 백팩은 가방의 무게감을 덜어주는 '로드 스프링' 기능을 적용했다.
 
어깨끈에 3단계의 스프링 탄력을 주어 가방의 무게로 인한 어깨의 충격을 흡수해 훨씬 더 가볍게 느껴지도록 해준다. 가격은 10만 9000원.
 
휠라코리아는 가벼운 481g짜리 제품을 비롯한 500~600g대로 무게감을 확 줄인 가방들을 선보여 아동들의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했다.
 
등판 부분을 Y자로 제작해 무게를 분산했고, 라텍스 어깨끈을 사용해 향균과 아토피 예방 효과를 노렸다. 가격은 7만~11만 5000원.
 
케이스위스 역시 향균 라텍스 어깨끈을 사용하여 향균성을 강화하였으며, 통풍성을 강화하고 몸으로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에어매시 등판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경량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이는 등 다양한 기능을 향상시켰다. 가격은 7만 4000원.
 
르까프는 멜빵에 빛 반사소재(3M 스카치 라이트)를 사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눈에 잘 띄는 기능성 가방을 선보여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돕는다. 가격은 6만~7만 원대.
 
책가방 말고도 세뱃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신발을 추천한다.
 
한창 성장하는 어린 자녀들에게 매번 신발을 사주는 부담도 만만치 않다. 세뱃돈으로 신발을 구입하면 부모의 경제적 부담까지도 덜 수 있다.


 
크록스에서 선보이는 '테일러'는 운동장에서 맘껏 뛰어 놀기에 좋으며 스트랩으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해 부담 없이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특히, 크록스의 독립기포수지인 크로슬라이트 소재의 밑창은 폭신폭신한 쿠셔닝과 부드러운 유연성,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며 발과 다리에 무리를 주지 않아 활동하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신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신발 앞 부분에는 에어홀이 있어 통기성이 뛰어나며 크록스만의 액세서리인 지비츠로 장식이 가능해 소비자 기호에 맞게 개성을 연출할 수 있다. 가격은 4만 4900원.


 
프로스펙스는 어린이의 발 특성과 자세를 고려한 'W 키즈 기능성 아동화'를 출시했다.
 
걸을 때 발이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최소화해 바른 걸음걸이를 유도한다. 남아용 2종, 여아용 2종 등 총 4종이 출시됐다. 가격은 7만 원.


 
스케쳐스는 패션아동화 트윈클토(Twinkle toes)를 선보인다.
 
수십여 개의 큐빅과 더불어 리듬감 있는 라이트 장식을 장착한 디자인으로 화려한 컬러와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걸을 때 뒤꿈치에 장착된 센서를 자극해 불빛이 나오는 원리를 이용해 아이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가격은 5만 9000원~6만 9000원.
 
아이 이름으로 직접 통장 개설하기
 
세뱃돈을 가장 알차게 쓸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저축이다. 이때 아이와 함께 은행을 방문해 직접 통장을 만들어 보게 한다면 좋은 금융교육도 될 수 있다.
 
많은 은행이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예·적금들을 내놓고 있으니 다양한 혜택들을 비교해 보고 선택하도록 하자.


 
신한은행에서 선보이는 '키즈앤틴즈 생애 첫 적금'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3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명절과 어린이날 이후 5영업일 이내에 저축하면 건별로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기본금리 4.0%에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경우 0.2%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통장에 입금할 때마다 입금 기록과 함께 가입자의 나이에 맞는 영어 학습문구도 통장에 새겨준다.
 
또 현금인출기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친숙한 캐릭터통장과 체크카드로 어린이의 은행 이용을 돕는다.


 
국민은행의 18세 미만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전용상품 'KB주니어 스타 통장·적금·체크카드'는 고객이 만 20세가 되면 대학생 등 젊은층 고객 전용상품인 'KB 스타트 통장'으로 자동 전환되며, 쓰고 남은 용돈이 3만 원 이상일 경우 지정일자에 적금상품으로 자동이체해 주는 스윙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 외화환전 수수료 할인, '자녀안심보험' 무료 가입, 온라인 영어교육 전문업체 서비스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씨티은행의 '원더풀 산타 적금'은 1년 이상 3년 이하의 기간에 매월 300만 원 범위 내에서 저축할 수 있다.
 
설이나 추석, 어린이날, 가입자 생일 전후 5영업일 이내의 용돈 입금액에 대해 입금건별 연 0.2%(세전)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또 저축가입 후 1년 동안 매월 꼬박꼬박 납입한 어린이에게 연 0.2%(세전)의 우대이율을 주고, 목표금액을 1년 만기 100만 원 이상, 2년 만기 200만 원 이상, 3년 만기 300만 원 이상 설정해 만기까지 목표금액 이상 저축하면 최고 연 0.3%(세전)까지 우대금리를 얹어준다.
 
기본금리 연 4.5%(세전)에 우대이율 최고 0.7%까지 더하면 최고 연 5.2%의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꿈나무 적금'은 아이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차등 제공한다.
 
장기적으로 투자의 원리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적립식 펀드도 고려할 만하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펀드는 일반 상품에 비해 수수료도 저렴하고, 해외연수 체험 등 부수적인 이벤트도 있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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