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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영 트레이드 된다면 팀에 큰 손실"

기사입력 2011.02.08 10:16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2010시즌 아메리칸리그(AL) MVP를 수상한 조시 해밀턴(30, 텍사스 레인저스)이 마이클 영의 트레이드와 자신의 계약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해밀턴이 연봉조정 없이 계약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하며, 팀이 영을 끝내 트레이드한다면 실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0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텍사스에서만 활약해온 영은 최근 팀에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리안 벨트레의 영입 당시 지명타자 변신을 받아들였지만, 마음이 바뀐 것이다.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도 영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해밀턴은 "영의 리더십과 팀에서 보낸 시간을 생각하면 큰 걱정거리다. 영이 여기에 없다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다. 영을 잃는다면, 큰 손실일 것이다"며 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분명 영은 텍사스를 좋아한다. 영은 오랜 시간을 여기서 보냈다. 영과 같은 선수(1년에 550~600타수를 소화하는 꾸준한 선수)를 잃는 것은 힘든 일이다"며 영을 둘러싼 최근의 상황에 아쉬움을 표했다.

영의 트레이드 문제와 함께 텍사스에 남아 있는 과제는 해밀턴의 계약 문제다. 연봉조정신청 자격이 있는 해밀턴은 1,200만 달러를 요구, 870만 달러를 제시한 텍사스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텍사스와 해밀턴의 연봉조정은 15일로 예정되어 있다.

최근에는 2012시즌 후 FA가 되는 해밀턴을 2012년까지 팀에 묶어둘 수 있는 2년 계약설도 흘러나왔다. 해밀턴도 "2년 계약이 성사된다면 내년에 벌어질 연봉조정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이를 반겼다.

2000년 이후로 연봉조정위원회를 거친 적이 없는 텍사스는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춘 선수들 가운데 해밀턴과의 계약만을 남겨 둔 상태다. 해밀턴은 "연봉조정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모두가 바라는 일이다"며 연봉조정 없이 계약이 성사되는 것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사진 = 조시 해밀턴 ⓒ MLB /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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