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15년간 폴란드의 골문을 지킨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대표팀 은퇴 경기를 치렀다.
폴란드는 10일(한국 시간) 산마리노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조별 예선 경기를 치렀다. 폴란드는 5-0으로 대승을 거두며 4승 2무 1패(승점 14점)로 잉글랜드와 알바니아에 이어 조 3위를 유지하게 됐다.
폴란드의 대승과는 별개로 이날 경기 특별한 이벤트가 개최됐다. 경기 도중인 후반 12분 경기가 멈추고 관중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파비안스키가 장갑을 벗으며 경기장 중앙으로 이동했고, 선수들의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를 받으며 교체 아웃 됐다.
파비안스키가 특별히 후반 12분 교체 아웃된 이유는 경기가 시작하고 57분이 흐른 뒤에 이루어진 교체다. 이날 경기가 파비안스키의 57번째 국가대표 출전이었기 때문이다.
2006년 폴란드 국가대표에 데뷔한 파비안스키는 2006, 2018년 월드컵과 2008, 2016, 2020 유로 대회에서 폴란드의 골문을 지켰다.
사실 파비안스키는 지난 8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고, 지난 10일 산마리노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팬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비록 파비안스키를 폴란드 대표팀에서 볼 수 없지만, 여전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든든하게 후방을 지킬 예정이다. 파비안스키는 올 시즌 웨스트햄에서 리그 7경기에 출전해 10골을 실점 중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