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이강인(RCD마요르카)이 발렌시아에서 놓친 자산 중 가장 먼저 소개됐다.
스페인 언론 플라자 데포르티바는 10일(한국시간) 발렌시아의 보드진이 놓친 10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이강인이 그중 가장 먼저 발렌시아가 놓친 선수로 소개됐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발렌시아와 상호 계약을 해지하고 RCD 마요르카로 이적료 없이 이적했다. 그는 지난 시즌 초부터 계속 이어진 발렌시아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제대로 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2020/21시즌 그는 리그 24경기를 소화했지만 단 1,267분 출전에 그쳤다.
이강인은 지난 2018년 정식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2년까지 8천만 유로(약 1106억 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구단의 많은 기대를 모았던 그는 2018/19시즌 라리가에 데뷔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최적화된 이강인의 포지션 때문에 감독들이 적절한 활용 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그는 좌우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서도 플레이메이킹을 시도하는 역할을 부여받았었지만, 아쉬움을 남기며 출전 시간을 늘려가지 못했다. 결국, 이적에 성공한 그는 마요르카에서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다.
언론은 "이강인은 마요르카 이적 후 시즌 시작과 함께 마요르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득점을 터뜨렸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손 모악스 경기장에서 열렸던 레반테 전에선 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고 교체됐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2021/22시즌 현재 리그 5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 중이고 이미 지난 시즌의 6분의 1이 넘는 247분을 뛰고 있다. 4라운드(아틀레틱 빌바오), 5라운드(비야레알)를 제외하고 그는 최근 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한편 언론은 이강인 외에도 루벤 소브리노(카디스), 엘리아킴 망갈라(FA), 케빈 가메이로(스트라스부르), 패트릭 쿠트로네(엠폴리), 페로(벤피카), 조르제 사엔즈(CS마리티무), 크리스티안 올리바(칼리아리), 하비 히메네스(알바세테), 비센테 에스케르도(CD카스텔론)가 선정됐다.
사진=마요르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