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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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전 농구 감독, 농구교실 1억원대 횡령 혐의 검찰 송치

기사입력 2021.10.10 13:24 / 기사수정 2021.10.10 13:2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이 농구교실에서 운영비를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0일 업무상 횡령 배임 혐의로 강동희 전 감독과 법인 관계자 A씨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농구교실 법인 운영비 1억 8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고소장을 접수했고 법인 금융거래 등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운영 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목적에 맞지 않은 용도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전 감독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협의점을 파악했다.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 전 감독은 지난 2011년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네 차례 승부 조작을 한 혐의를 받아 2013년,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 원을 선고받았었다. 프로농구연맹(KBL)은 2013년 9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강 전 감독을 제명했다. 그는 2016년부터 프로스포츠 부정방지 강사로 활동했다. 

KBL은 지난 6월 강 전 감독의 제명 처분 해제 요청을 기각했었다. 강 전 감독 본인과 10개 구단 감독 등 농구계 인사들이 탄원서를 제출해 심의가 열렸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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