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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5억원 가치' 손흥민, PL 몸값 TOP10...1위는 해리 케인

기사입력 2021.10.10 09:5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몸값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은 10일(한국시간)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몸값 순위를 공개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8500만 유로(약 1175억 원)로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번 2021/22시즌 토트넘의 에이스로 자리 잡으며 맹활약 중이다. 그는 현재 리그 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래쉬포드는 현재 어깨 부상으로 회복에 전념을 다 하고 있다. 아직 이번 시즌 리그 기록이 없지만 지난여름,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준우승을 견인했다. 높은 몸값은 역시 23세에 불과한 나이에서 오는 미래 가치가 반영된 수치다.

공동 6위는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이상 맨유),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으로 9천만 유로(약 1244억 원)의 몸값이 기록됐다. 산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맨유로 이적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지만, 소속팀에선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도 2000년생이라는 잠재성이 반영된 몸값이다. 

브루노와 스털링은 정반대의 추세다. 브루노의 몸값은 약 1년간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스털링은 유로 2020에서의 맹활약을 이번 시즌 이어가지 못했다. 2019년 1억 6천만 유로(약 2212억 원)의 몸값을 찍기도 했던 그의 몸값은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현재 수준까지 떨어졌다. 

공동 2위는 잭 그릴리쉬, 케빈 데 브라이너(이상 맨시티), 로멜루 루카쿠(첼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로 1억 유로(약 1382억 원)의 몸값을 기록했다. 그릴리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1억 파운드(약 1630억 원)의 이적료를 찍으며 몸값이 수직으로 상승한 반면, 데 브라이너는 한동안 1억 유로 이상을 유지했지만,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루카쿠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인테르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9800만 파운드(약 159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그는 다시 몸값 수치가 상승했다. 살라는 1억 유로를 유지했지만 최근 몸값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1위는 해리 케인(토트넘)으로 1억 2천만 유로(약 1956억 원)를 기록했다. 케인은 사이트 기준 2년 연속 같은 몸값을 유지했다. 하지만 현재 이번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리그컵을 제외하고 아직 리그에서 득점이 없다는 점은 향후 몸값 하락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AFP/연합뉴스/트랜스퍼마켓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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