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약체 안도라를 만난 잉글랜드가 여유롭게 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가 10일(한국시간) 라베아 경기장에서 열린 안도라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I조 7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홈팀 안도라는 5-4-1 전형으로 나섰다. 조셉 고메스 골키퍼를 비롯해 마르크 가르시아, 막스 로베라, 마르크 발레스, 크리스티안 가르시아, 츄스 루비오가 수비에 나섰다. 2선은 사비에르 비에이라, 마르크 레베스, 크리스티안 마르티네스, 조르디 루비오가 지켰고 최전방엔 애런 산체스가 홀로 나섰다.
원정팀 잉글랜드는 4-3-3 전형으로 나왔다. 샘 존스톤 골키퍼를 비롯해 키어런 트리피어. 존 스톤스, 코너 코디, 벤 칠웰이 수비에 나섰다. 중원은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 필 포든, 제시 린가드가 지켰고 최전방엔 제이든 산초와 태미 에이브러햄, 부카요 사카가 출격했다.
잉글랜드가 전반부터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 16분 벤 칠웰이 포든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산초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터뜨렸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지만 VAR 판독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후에도 잉글랜드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39분 사카가 포든의 침투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지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의 맞대결 이후 두 번째 골이었다.
후반 초반에 잉글랜드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왼쪽에서 올라온 산초의 크로스를 에이브러햄이 골키퍼 앞쪽으로 달려들어 긴 다리로 밀어 넣었다.
후반 32분엔 교체 투입된 재 그릴리쉬가 상대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워드 프라우스가 때린 첫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리바운드 볼을 다시 밀어 넣어 4-0을 만들었다.
후반 40분엔 엄청난 역습이 나왔다. 상대 프리킥을 잡은 뒤, 샘 존스톤이 손으로 그릴리쉬의 역습을 연결했다. 단 한 번의 던지기로 하프라인을 넘어 그릴리쉬에게 연결했고, 그릴리쉬는 침착하게 수비 3명을 제치고 슈팅을 연결해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는 안도라를 꺾고 6승 째를 챙겼다. 잉글랜드는 6승 1무, 승점 19점으로 I조 선두를 유지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