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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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타가 부활했다, ‘5번’의 좋은 기억과 함께

기사입력 2021.10.08 21:5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나성범이 5번 타순으로 내려가자마자 펄펄 날았다. 

나성범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나성범은 후반기 처음으로 5번에 배치됐다. 경기에 앞서 이동욱 감독은 “나성범이 그동안 2, 3번 타순에서 활약했지만,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것 같아 뒤로 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의 말대로 나성범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22, 5타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두 경기에선 안타가 없었고, 타점도 6경기 연속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이동욱 감독은 나성범의 타순을 조정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실제로 나성범은 올 시즌 5번타자로 두 번 출전해 모두 좋은 타격감을 선보인 바 있다. 6월 13일 삼성전에선 5타수 2안타 경기를 펼쳤고, 7월 6일 두산전에선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5번의 좋은 기억을 8일 창원 삼성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됐다. 

나성범은 감독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5번타자로 나선 나성범은 홈런 포함 멀티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 2사 1,2루 기회에선 초구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달아나는 홈런을, 6회 네 번째 타석에선 달아나는 적시타를 차례로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 이날 홈런으로 7경기 만에 시즌 31호포를 기록한 나성범은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서는 기쁨도 함께 맛봤다. 팀 승리와 함께 자신의 첫 타이틀 도전까지, 5번타자의 좋은 기억을 이어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나성범이었다. 

그리고 나성범은 이날 경기에서도 5번의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홈런 포함 멀티안타, 타점까지 기록하면서 팀 승리도 함께 이끌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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