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백반기행' 김종국이 유튜브 수익에 대해 밝혔다.
8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40년 안양 토박이' 가수 김종국과 함께 경기도 안양의 특별한 맛을 찾아 떠났다.
이날 안양 곱창 골목을 찾은 김종국은 "순대볶음 때문에 향이 좋아서 깻잎을 좋아하게 됐다"라며 옛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이어 곱창이 아닌 좋아하는 음식을 묻자 김종국은 "곱창 말고 없어서 맛을 찾아가는 집은 못 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회라는 음식도 가수 되고 나서 알았다. 그런 음식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다"며 "무조건 싸고, 양 많은 곳만 갔었다"라고 해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이에 허영만은 "제대로 엄선해서 안내하겠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안양 1번가를 자리를 옮긴 두 사람. 중, 고등학교 때 놀 오던 곳이라는 김종국에 허영만은 "여기 오면 서열 정해지고 그러지 않냐"라고 궁금해했다. 당황한 김종국은 "서열 그런 건 없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어 문구점에서 오락실로 바뀐 곳을 보던 김종국. 허영만은 '펀치볼' 게임을 보고는 '저녁 내기' 대결을 제안했다. '74세'인 허영만을 상대로 매우 진심인 듯 몸풀기 운동을 하던 김종국은 기계 최고 점수 924점과 근접한 902점을 기록했다.
그 점수를 보던 허영만은 "(없던 일로 하고) 갑시다"라며 빠르게 자리를 벗어났다. 그런가 하면 학창 시절 추억이 많은 건물로 향하던 중 '콩비지 감자탕' 집으로 향한 두 사람. 음식을 기다리던 중 김종국은 식당 주인에게 "여기 당구장이 있지 않냐. 여기가 아지트였다. 학교 다닐 때 항상 왔다"라며 추억 보따리를 풀기도 했다. 난생처음 맛보는 콩비지 감자탕에 푹 빠진 김종국은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맛보던 허영만은 김종국에 '유튜브'에 대해 물었다.
"구독자가 많지 않냐"는 물음에 김종국은 "(6월 17일에 오픈해) 2달 정도 됐다. 구독자가 222만 명이다"라고 답했다. 222만 명이라는 말에 놀란 허영만의 구독자는 4.56만 명이다. 이에 "이거는 너무 불공평하다. 우리는 1년 해서 4만이다"라며 차이 나는 구독자 수에 장난을 치기도 했다. 많은 구독자에 대해 듣자 허영만은 "수입이 있는 거 아니냐. 이 정도면 굉장할 것 같다"라며 수익에 대해 물었다.
수익을 묻자 머뭇거린 김종국은 "예 생각보다 좀 많이 나왔다. 초반 동영상 조회수가 1,000만이 나왔다. 그래서 기부를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라며 수익 7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결 마음이 편하더라"라고 했다. 이에 허영만은 "계속 하는 건 아니고 한 번만?(하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당황한 김종국은 "오픈발이라는게 있지 않냐. 한 달이 오픈 인기를 얻었다"며 "중간에라도 좋은 결과가 나오면 또 할 수 있다"라며 기부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