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사령탑은 타선과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삼성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7승53패8무를 기록,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단독 2위를 탈환했다.
이날 선발투수 뷰캐넌은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14승(5패)째를 수확한 뷰캐넌은 드류 루친스키(NC), 에릭 요키시(키움)와 다승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했다. 경기 후 뷰캐넌은 "타자들의 초반 대량 득점 덕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체인지업과 커브가 잘 통했고 포수 강민호와의 호흡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2루타와 3루타를 터트리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여기에 이원석(4타수 3안타 2타점)과 박해민(3타수 2안타 1타점 3볼넷)도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폭발했다.
경기를 마친 허삼영 감독은 "타자들이 초반부터 적극적인 승부를 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3회 2아웃 이후 추가 3점을 낸 장면이 승리에 크게 작용했다. 뷰캐넌은 올해도 중요한 상황에서 좋은 제구력을 보여줬다"라고 기쁜 소감을 드러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