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최정윤이 결혼 10년 만에 이혼한다.
6일 최정윤은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를 통해 윤태준과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을 밝혔다.
최정윤은 지난 2011년 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인 윤태준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인 2016년 11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결국 결혼 10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그런 가운데 최정윤이 SNS 소개 글에 작성한 글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결혼 후 최정윤에게는 '이랜드 며느리', '재벌가 며느리', '청담동 며느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최정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소개글에 "전 25년 차 배우 그리고 엄마다. 정중히 부탁드린다. ***며느리는 좀 빼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SNS 소개 글을 두고 "이혼을 암시하는 내용이었나", "부담감이 컸나 보다"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어 "이혼 아직 안 했습니다"라고도 글을 수정했던 최정윤은 6일 오후 10시 기준 "전 25년 차 배우 그리고 엄마입니다"라는 문구만 올려놓은 상태다.
한편 최정윤은 1996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미스터Q', '옥탑방 고양이', '태릉선수촌',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오작교 형제들', '그대 웃어요' 등과 영화 '그 놈 목소리', '라디오스타', '서클', '폰', '아버지', '물고기자리' 등에 출연했다.
지난 1일 종영한 SBS 아침드라마 '아모르 파티-사랑하라, 지금'을 통해 최근까지도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윤태준은 1999년 이글파이브 2집 '러브 스토리(Love Story)' 멤버로 합류, T.J Yoon이란 이름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랜드그룹과는 별도로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던 윤태준은 지난 2017년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정윤 인스타그램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