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이 5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LNG e스포츠의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로 막을 올린다.
LoL을 개발,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 5일 오후 8시(한국 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개막하며 11월 6일 결승전까지 1개월 동안 열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은 베트남(VCS)의 여행 제한 조치로 인해 2팀의 참여가 어려워지면서 총 11개 지역, 22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한국(LCK)은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시작한 2012년 이래 처음으로 4개 팀-담원 기아, 젠지, T1, 한화생명e스포츠-이 참여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222만 5,000달러에다 ‘2021 월드 챔피언십 자르반4세’ 스킨 판매 수익의 25%를 합산한 금액을 총상금으로 내걸었다. 상위권을 차지한 팀들의 상금 수익률이 다소 낮아졌지만, 중하위권 팀들에게 돌아가는 비율을 높이면서 상박하후(上薄下厚) 형태의 수익 배분 구조를 택했다.
5일 오후 8시에 열리는 개막전은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한화생명e스포츠와 LNG e스포츠의 대결로 펼쳐진다. 2019년 그리핀이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때 같은 팀이었던 '쵸비' 정지훈과 '타잔' 이승용이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만나기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후 인피니티 e스포츠와 레드 카니즈 칼룽가, LNG e스포츠와 피스, 한화생명e스포츠와 인피니티 e스포츠 등 A조는 물론, 유니콘스 오브 러브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갈라타사라이 e스포츠와 비욘드 게이밍,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와 클라우드 나인, 유니콘스 오브 러브와 갈라타사라이 e스포츠의 B조 경기도 이어진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경우 하루에 여덟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중계진도 두 팀으로 꾸렸다. 개막일인 5일 앞부분은 성승헌 캐스터가 진행을 맡고 김동준과 객원 해설로 ‘상윤’ 권상윤이 참가한다. 권상윤은 한화생명e스포츠의 원거리 딜러로 활약하며 1,000킬 클럽에도 합류한 바 있다. 개막일 후반부는 전용준 캐스터의 진행 아래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고릴라' 강범현이 해설한다.
사진= LCK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