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물어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이 콜라를 물 대신해서 마신다는 의뢰인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82세 할아버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내가 콜라를 많이 마신다고 주변에서 콜라 중독인 것 같다고 몸에 이상이 없냐고 그래서 ('물어보살'에) 나왔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함께 나온 의뢰인의 친구는 "많이 먹으니까 걱정된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언제부터 콜라를 드셨냐는 질문에 의뢰인은 "42년 전부터 (마셨고) 물은 한 방울도 안 먹었다. 하루에 500ml 기준으로 3개 정도는 마신다"라고 답했다. 하루에 1.5L를 마신다는 의뢰인의 답에 서장훈은 "제가 생각했던 것만큼 과하게 드시는 건 아닌 것 같다. 저도 350ml 캔으로 하루에 한 세 개 마신다"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자식들마저 콜라를 보내준다며 말리지 못할 콜라 사랑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병원에서는 뭐라고 하냐 물었고 의뢰인은 "건강검진 몇 번 받았는데 아무 이상이 없고 콜라를 좀 줄이라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러겠다곤 했는데 콜라는 그대로 마시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콜라를 마시다 보니까 소화도 잘 되고 잔병도 없고 병을 가진 적이 없다. 겨울에 몸살감기 한두 번 기억할 정도로 걸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의뢰인이 평소 즐겨 마시던 콜라 브랜드를 찾는 퀴즈를 진행했고 의뢰인은 두 가지 보기 중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선택한 콜라는 평소 마시던 콜라가 아니었고 서장훈은 "어르신 40년을 다른 걸 드신 것 같다"라며 당황했다. 의뢰인은 "이것저것 마시다 보니까 짬뽕이 돼서 그런 거다"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아버님 콜라 많이 드셔서 걱정하는데 저는 오히려 콜라를 아예 못 드시게 하면 화병 나서 건강이 더 안 좋아지실 것 같다"라며 "드시는 건 드시는 건데 대신 골고루 드셔야 한다. 그것도 드시면서 소화가 안 될 때 드셔라"라고 조언했다. 또 "아버지 콜라 못 드시게 하는 거 반대다. 그게 낙인데 그거를 뺏으면 말도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수근 또한 물도 함께 드시라며 건강을 위한 조언을 건넸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